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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thailand

원시림 그대로 si satchanalai: 2008-09-11

AM 8:30
오늘은 쑤코타이에서 1시간 떨어진 또다른 역사공원 씨 싸차날라이를 향하기 위해 일찌감치 길을 나선다. 내가 머물고 있는 욤강주위의 신시가지에서 버스를 타기는 좀 까다롭다. 쑤코타이에는 버스정류장 표기도 없을 뿐더라 시내버스아 시외버스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교통편이 일찍 끊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장소를 잘 알아두지 못하면 큰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 어제와 같은 장소에서 버스터미널까지 몸을 맡겼다. 어제 알아본 씨싸차날라이행 버스는 에어컨 버스였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지금 막 떠난다고 차를 타라고 하는데 완전 완행버스로 에어컨이고 선풍기도 없는 무지막지한 버스가 아닌가? 요금도 멋대로다.  어제 알아본 결과로는 54B 에어컨 버스였는데 이건 그냥 60B을 달라고 그냥 들이댄다. 여기서 또 흥정을 했다. 50B에 가기로 하고 일단 길을 나섰다. 씨 싸차날리이는 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이 아니므로 미리 말을 해두고 내려달라고 해야한다. 역사공원을 필히 말해두어야 한다.


AM 9:30
버스를 내리면 바로 음식료와 자전거대여를 겸하는 가게의 아주머니가 와서 바로 자전거대여를 권하며 마지막 쑤코타이행 버스는 PM 4:00에 있다고 친절히 가르쳐준다. 쑤코타이 역사공원보다는 외진 곳이기 때문에 대여료는 20B이다. 그러나, 자전거도난방지용체인은 주지 않는다. 그만큼 여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여기 입구를 지나는 순간 나타나는 WAT PHRA SI RATTANA MAHA THAT CHALING을 보는 순간 그냥 지나치면 후회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

역사공원입구: 정확하게는 WAT PHRA SI RATTANA MAHA THAT CHALIANG의 입구인데 패키지나 관광버스가 아니면 이 곳에 내려야한다.

PM 9:50 - WAT PHRA SI RATTANA MAHA THAT CHALING
이 곳을 오는 곳에 있는 입구 다리는 사람을 참 힘들게한다. 여기를 건너기 힘들면 다리의 오른쪽으로 빠져서 가다보면 버스가 드다드는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그 곳으로 가서 건너는 것도 한번쯤 추천하고 싶다. 여기서 일단 역사공원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안내소및 매표소가 있는데 역사공원패키지를 끊으면 쑤코타이, 씨싸차날라이 역사공원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날 받은 티켓을 보여주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보시다시피 교각은 아예 없는 나무로 만든 흔들다리로 약 40M정도 되는데 현지인들은 겁도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저기를 건너면 본격적인 역사탐방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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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위를 날아다니는 새들이 한층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어린시절에 그림으로 많이 보아온 익숙한 곳이다. 

AM 10:13 - WAT KHOK SONGKRAM
이 곳은 중간지점에 있는 사원으로 바로 앞에는 비어가든이 있는데 씨 싸차날라이는 유적과 현재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특이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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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CHAO CHAN을 지나치고 나오는 길 한쪽에 있는 곳으로 여기가 WAT PHRA SI RATTANA MAHA THAT CHALING과 역사공원입구의 중간지점이다.

AM 10: 30 - 역사공원입구 
한적한 길이 시원하게 놓인 곳으로 유네스코의 세계보호유물인증비가 있으며 식당가가 공원입구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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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오기전에 한 번 더 거치는 입구가 있는데 여기가 본격적인 입구이다.

AM 10:40 - WAT KHAO PHANOM PHLOENG
오전이라는 점과 흐린 날씨 덕분에 공원 안은 마치 세를 낸듯 고요하고 이런 언덕위의 유적지는 습한 바닥과 미끄러운 이끼들 때문에 원시림에 있는듯한 기분을 들게 하고 왠지 스산하게 만들어 묘한 기운을 느끼기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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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언덕위에 있는 유적지를 오후에 구경하다 지친 것이 기억나서 오전 중에 힘든 코스를 선택했다.

AM 10:50 - WAT KHAO SUWAN KHIRI
WAT KHAO PHANOM PHLOENG의 뒤로 난 길을 따라 직진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언덕위의 또다른 사원으로 여기가 역사공원 안에서 공원 가운데 자리잡고있는 WAT CHANG LOM과 WAT CHEDI CHET THAEW의 탐 꼭대기가 보인다. 큰 고목들 사이로 보이는 탑의 꼭대기는 공원을 다닐 때는 느끼는 한적함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여긴 잠자리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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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CHANG LOM과 마찬가지로 사원건물을 올라갈 수 있다.


공원 한가운데에 나타난 이정표는 이 공원의 규모를 짐작케하는 중요한 곳이다.
사진을 찍은 곳이 비를 피할 수도 있고 쉴 수있는 공원의 중심지의 휴식처이다. 

AM 11:15 - WAT CHEDI CHET THAEW
공원 한가운데 있는 이정표 바로 뒤에 있는 곳으로 CHEDI와 석탑들이 공존하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는 사원이다. 태국의 여러 곳을 오가며 느낀 것인데 현지의 표지판이나 안내책자 중에 철자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나오는데 기준을 잡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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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석탑들은 마치 앙코르톰 클리앙에서 느껴본 그런 기분이었다. 

AM 11:26 - WAT NANG PHRAYA
WAT CHEDI CHET THAEW 뒷편에 있는 작원 사원으로 여긴 아직까지 사원의 입구 쪽에 있는 건물의 벽이 조금 남아있어 복원중인 상태로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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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작은 곳이며 공원 안의 마지막 벽 근처에 있어 한적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AM 11:35 - WAT CHANG LOM
코끼리사원으로 불리우는 곳으로 공원 가장 가운데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원이다. 날씨가 꾸물꾸물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비가 오고야 만다. 이정표 앞에 있던 휴식처에서 일단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소강상태를 보여서 바로 구경을 시작했다. 사면이 전부 코끼리상이라는 이 곳은 이미 많이 훼손되어 그 형체를 알아 볼수 있는 석상은 몇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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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원 안쪽 마지막 코스로 이제 남은 몇개의 유적지를 찾으러 간다.

PM 12:20 -  WAT CUDI RAI
아까 들어왔던 입구에서 바로 직진을해서 공원을 나오면 있는 곳으로 이 길을 따라가면 세라믹 문화학습소를 갈 수 있지만 어제의 무리한 일정으로 일단 여기까지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자전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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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30 - WAT CHAO CHAN
일단 자전거를 돌려 공원입구애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오전에 못 찾은 두 군데를 찾기 위해 돌아가는 길에 현지에 살고 있는 마을 어른에게 물어 찾았다. 여긴 그냥 길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잇길로 들어와 있는 작은 숲 속 안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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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았던  WAT SI SAWAI가 생각나는 작은 사원이다

PM 1:40 - WAT CHOM CHEUN
WAT CHAO CHAN 맞은 편에 있으며 WAT PHRA SI RATTANA MAHA THAT CHALING
의 뒷 길로 따라오면 나오는 곳으로 별다른 특색이 있는 곳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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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 바로 옆에 강이 흐르고 길이 잘 놓여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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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PHRA SI RATTANA MAHA THAT CHALING뒷편에 있는 강으로 앞쪽에는 쑤코타이까지 넓게 흐르는 욤강이 흐른다.

* 돌아오는 길에 버스타는 방법은 매우 어려울 수 있는데 오전에 내린 곳의 맞은 편에도 마찬가지로 버스정류장이나 표지판은 전혀없다. 오는 버스를 히치해야만 탈 수 있다. 한시간에 한대 정도오는 것이 기본이니까 막차가 4시에 오는 것을 감안하면 시간안배를 잘해서 코스를 짜야할 것이다.
* 흔들다리를 건너서 공원으로 가기 힘들면 다리앞에서 오른쪽으로 놓인 길을 이용하면 되는데 이 숲길에는 대나무밭이라 불릴 정도로 참으로 많은 원시형태의 대나무들이 한 그루의 큰 노목처럼 모여서 그 위용을 보여주는데 이 길은 정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