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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AZZ/theory

8. 1960's FREE JAZZ

1960년대 - 1970년대: 분열된 형태의 다양한 음악의 파생
1950년대 흑백시대는 지나고 이제 칼라시대인 1960년대로 들어설 무렵 재즈에서도 다양한 음악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데 1930년대부터 활동하던 거장들의 건재와 60년대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전자악기가 급부상 하면서 재즈음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초기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프리 재즈(FREE JAZZ)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프리 재즈(FREE JAZZ)는 언어적인 차이에서 전위적인 것과 자유로운 것이라는 말 자체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빠를 듯하다. 두 음악이 가지는 특징은 서로 상호 교환적으로 쓰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명확한 구분이 어려우며 악보를 통한 기본 패턴이 파괴되는 파격적인 스타일도 등장하며 연주자체를 통한 음의 전달이 아닌 연주하는 것 자체를 표현하기도 하기 때문에 다분히 개인적이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프리 재즈(FREE JAZZ)의 관계
지금까지 쌓아왔던 음악적인 기반을 중심으로 젊은 음악가들은 자신 안에 있는 열정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당시 미국은 자각과 자성의 시기로 다분히 우울하고 사색적인 경향으로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자아성찰의 시기에 나타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면서 실험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으로 치닫는 두 가지 음악의 차이점은 결국 악곡의 패턴에서 드러난다. 직접음악을 들어보면 큰 차이가 없지만 아방가르드의 경우는 치밀하게 짜여진 패턴을 가지고 연주를 한다는 것이지만, 프리재즈는 말 그대로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악곡진행으로 이루어진다.  

아방가르드와 프리재즈를 굳이 분리를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할 수 있으며 실제로 현대재즈사에 있어서 아방가르드라는 말은 프리재즈로 통합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결국 프리재즈의 토대를 마련하고 그 안의 범주로 흡수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프리재즈의 본격적인 출발은 1950년대 말경에 젊은 흑인 재즈 뮤지션들인 오넷 콜맨(ORNETTE COLEMAN)과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에 의해서라고 보지만, 이런 움직임은 이미 10년 전인 1949년에 쿨 피아니스트인 레니 트리스타노(LENNIE TRISTANO)와 그의 6중주 일행에서 나타나므로 프리재즈의 출현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트리스타노와 그의 일행은 여러 개의 독립된 멜로디 라인이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으로 이루어진 음악을 선보이는데 이 것이 초기 아방가르드로 인정을 받으면서 후에 프리재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카고와 뉴욕은 프리재즈의 중심지가 되는데 1965년 피아니스트 무할 리차드가 이끄는 흑인 밴드가 “창조적인 음악가들의 진흥협회(THE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REATIVE MUSICIANS: AACM)” - 재즈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흑인음악을 하는 음악가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  을 통해 발전을 하게 되며 아방가르드 음악가들도 흡수하여 콘서트 개최, 도시의 학교에 재즈를 보급하였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학교도 설립하게 된다. 한편 뉴욕에서는 방직공장을 통해 활동무대를 넓혀나갔고 이후 레코딩 회사로 성장하여 실험적인 음악가들을 위한 협회가 되기도 한다.

이때까지를 아방가르드와 프리재즈의 형성기와 과도기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앤소니 브랙스톤(ANTHONY BRAXTON), 에릭 돌피(ERIC DOLPHY), 아치 셉(ARCHIE SHEPP), 폴 블레이(PAUL BLEY), 돈 체리(DON CHERRY)등이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본격적인 의미의 프리재즈는 오넷 콜맨(ORNETTE COLEMAN)과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에 의해서 즉흥성, 자유 넘치는 격렬한 솔로 연주, 소음이나 주위의 생각지 못한 독톡한 사운드를 통해 말 그대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음악을 정립시켜 나아가게 된다. 이외에 시카고 아트 앙상블(CHICAGO ART ENSEMBLE), 앤드류 힐(ANDREW HILL), 세실 테일러(CECIL TAYLOR), 선 라(SUN RA), 파로아 샌더스(PAROAH SANDERS)등이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ORNETTE COLEMAN (1930 - )
그림으로 따지면 추상화 혹은 초현실주의로 표현되는 프리재즈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로 노골적인 프리재즈에의 극단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로 정평이 나아있다. 악보 없는 즉흥성으로 연주되는 특성에 따라 간단한 멜로디를 연주하기도 하고 펑키리듬을 들려주기도 하는데 이런 연주방식을 자기표현대로 HARMOLODICS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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