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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오사카 근교 나라, 교토, 고베 투어일정은 모두 마치고 오늘부터는 오사카주유패스: OSAKA AMAZING PASS 2day pass와 오사카 1일 승차권 패스: OSAKA VISITOR'S TICKET으로 오사카 시내 중심지역 3일 투어일정이 시작되는 날이다. 비교적 먼 거리를 제한된 시간에 이동하면서 많은 거리를 돌아다녔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는 이른 아침을 서둘러 먹고 그 동안 미루어 두었던 빨래도 하면서 일부러 몸을 쉬어주고 나서 길을 나섰다.

소바와 각종 튀김요리, 일본 특유의 반찬이 함께 들어있는 도시락과 조개국물이 시원한 미소.. 오늘도 이른 아침식사!!

 

 

오늘부터는 진짜 SUBWAY 투어로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닐 예정이어서 환승역과 출구를 꼼꼼히 살펴서 이동해야 하므로 시내지도를 손에 들고 한 손에는 직접 내린 아이스커피를 손에 들고 다니마치선 히가시우메다역으로 나섰다. 오늘도 여지없이 더운 날씨로 날은 맑았다.

 

 

오사카 주택박물관!!

오사카주택박물관에 가기 위해 덴진바시스지로 쿠초메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오사카 주택박물관으로 바로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편리함 때문에 바깥 거리는 건물 안에서 내려다보면서 확인 가능했다. 주택박물관은 옛 오사카 시내의 한 동네를 디오라마 스타일로 꾸며놓은 곳으로 오사카 시내에서 일반적으로 살아온 상인의 일대기를 비추며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쉽게 오사카를 이해할 수 있는 20여분이 재미있게 지나간다. 옛 거리의 상점들과 일반 집의 구조 등을 상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고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모습도 볼거리가 많지만 기노모를 빌려입고 사진 찍기 바쁜 사람들도 이 곳에서는 마냥 즐거워 보인다.

그리고, 조도를 조절해 마치 하루를 다 보내는 것과 똑같이 일몰의 하늘까지 보여주고 있어 오전부터 밤까지 당시에 들리던 정겨운 소리까지도 감상할 수 있어 살아있는 현장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디테일의 진정한 승리라 할 수 있겠다.

오사카 일대의 주택들이 어떤 배경으로 조성이 되었고 마을구성에 있어 사람들 자리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영상물도 감상가능하다!!

 

 

 

오사카 역사박물관!!

다음 일정인 오사카성 투어를 염두에 두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서 다니마치 욘초메역으로 향했다. 9번 출구를 따라 밖으로 나와보니 오사카성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던 옛 창고 터와 뒤에 우두커니 크게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역사박물관과 NHK가 바로 연결되어 있는 것도 볼만했다.

 오사카 역사박물관 전경!!

 

오사카성 투어 전에 우선 오사카 역사박물관에 들러 시대별로 정리된 각 층의 6개의 전시관을 "퀴즈와 스탬프랠리"에 인증스탬프를 찍어가며 차근차근 각 층을 구경하며 내려가는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시된 유물과 전시품을 보는 재미와 참여하는 동료의식까지 유발해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 외에도 발굴과정을 재현해 놓은 학습관에는 발굴 당시 유물들을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도록 체험학습도 스스로 할 수 있어 박물관하면 어딘가 지루한 느낌을 확연하게 줄여주는 효과도 직접 경험하게 해준다.

일본의 근대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층별 전시관과 체험박물관까지 즐길 수 있는 역사교육!!

 

 

1층 로비는 박물관과 NHK가 완전히 연결되어 있어서 잠시 NHK 캐릭터, 기념품 점에 들러 구경을 하고 나와서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애플주스 한잔으로 숨을 돌리고 역시나 무더운 바깥으로 나갈 기운을 차리고 준비를 했다.

박물관과 NHK가 연결되어 있는 1층 로비, NHK 기념관 입구의 마스코트 도모군!!

 

 

오사카성!! 

바깥으로 나와 엄청난 규모의 오사카 경시청건물을 뒤로한 채 본격적인 오사카성 투어를 시작했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동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경우 천수각(텐슈카슈) 주위만 뱅뱅 돌다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을 감안해서 책에서 베스트코스를 정해 이동루트를 만들고 나서 바로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 최소한의 경로에 볼거리를 모두 포함시켰다. 니시노마루 정원은 거대한 잔디로만 구성되어 있어 제외시키기로 했다.

최단 시간 안에 모든 볼거리를 포함한 오사카성 이동루트

 

소토보리를 건너 정문 오테몬을 지난 후에는 성의 망루인 타몬야구라, 센간야구라에 직접 들어가서 성밖을 볼 수도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오사카주유패스를 보여주면 들어갈 수 있다. 오래된 나무 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제공되는 슬리퍼를 신고 내부를 구경하고 내려오면 정원으로 향하는 안내판이 나오는데 굳이 정원이 한 눈에 다 보여서 시간 끌 필요 없이 직진해서 바로 성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면  성 안쪽으로 들어온 것으로 때마침 성안의 무도관에서는 유도대회가 있어 함성이 지나가는 내내 떠나갈 듯 시끄러웠고 뒤쪽으로는 토요쿠니 신사가 위치해 있고 입구에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천수각 외부의 첫 관문부터 토요쿠니신사까지!!

 

 

본격적인 천수각를 보기 위해서 사쿠라몬에 들어서면 엄청난 거석들이 성곽을 지탱시켜주고 있고 천수각을 재건하면서 함께 지어진 옛 시립박물관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의 광장에서는 마츠리가 열리고 있었는데 서로 다른 세대와 성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단체 군무를 위주로 아주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광장 한 복판에는 1970년 오사카 엑스포 개최기념으로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이 위치해 있다. 30년 후인 2000년에 하나는 개봉되었고 나머지는 5,000년 뒤인 6790년에 개봉되어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본격적인 천수각 앞마당에 위치한 역사적인 현장!!

 

 

천수각은 줄어들 줄 모르는 인파로 인해 계단에도 뺴곡하게 사람들이 들어차 있었는데 역시 주말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그래도 10분 만에 8층에 전망대에 오를 수 있어서 위안으로 삼았는데 전망대에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서둘러 내려와서 아오야몬까지 완전하게 성에서 나오는 중간에 있었던 다양한 장소의 역사적 장소와 볼거리들을 빠짐없이 구경하고 나왔다. 특히 토쿠가와 이에야스에게 권력을 내어 줄 수 밖에 없었던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인 히데요리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자결한 터는 성의 가장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의 기운이 어딘지 모르게 차갑게 느껴졌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의 천수각

 

천수각에서 내려다 본 전경들

 

오사카성 투어완료!!

 

오사카성 관련 역사이야기

토요토미 히데요시 이후 자신의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종사촌 간인 7살의 손녀를 11살의 히데요리와 결혼시키는 꼼수로 가문에서의 잡음을 무마시키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웠던 교토의 호코지(현재 교토박물관 뒤, 귀무덤 맞은편에 위치)를 재건하자는 명목으로 꾀어내어 토요토미 집안의 재산을 탕진시키고 절의 범종에 새겨진 통상적인 문구를 의도적으로 트집을 잡아 오사카성으로 쳐들어가게 되고 이에 히데요리는 어머니와 자결한다.

그렇게 권력의 잔혹함 속에 오사카성은 토쿠가와 이에야스 권력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되는데 이후 도쿄로 수도를 이전한 '에도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고 왕을 대신해 250년 동안 일본 제일의 권력으로 군림한다.

 

호코지(方廣寺) 범종에 새겨진 문구 '국가안강(國家安康) 군신풍락(君臣豊樂')'를 문제삼았다.

家康(이에야스)의 이름을 중간에 자를 넣어 두토막으로 절단하고 臣豊(도요토미의 이름이 거꾸로 씌어짐)은 연결되어 있으므로 도쿠가와를 저주하고 도요토미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누명을 씌운 것이다

 

 

오사카성 주변!!

성 주변에는 음악홀과 야구장이 있었는데 주말을 맞아 공연하는 청년들과 마츠리에 참여한 중고생들로 가득했다. 분수광장에는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수상버스선착장도 이 곳에 있어서 사람들은 항상 분주하게 움직이고 또는 자신들의 목청을 높여 재미있는 농담을 주고 받는 분위기 속에 해는 점점 저물어가고 있었다.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OBP를 지나 교바시역까지!!

JR교바시 역이 이 부근에서 가장 큰 교통중심지역인데 시내 곳곳의 건물들은 비즈니스 특구답게 매우 깨끗하고 높은 건물들이어서 건물 사이사이의 작은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눈에 띄고 한적하게 거리를 거닐다 보면 요미우리 TV (YTV) 방송국건물이 나타나는데 건물입구에 요미우리 TV의 상징과도 같은 명탐정 코난의 결정적인 장면에 등장하는 그 모습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바로 앞에 오카와 강이 위치해 있어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 강을 건너면 케이한전철 라인과 JR 라인이 각각 따로 교바시역이 위치해 있다.

교바시역으로 가기 전까지의 깔끔한 비즈니스 파크!! "범인은 바로 너!" 코난과 함께!!

 

 

나가노시마 나이트뷰 크루즈!!

케이한전철은 오사카주유패스를 개찰구에 넣어도 인식이 되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는데 역무원이 다가와서 설명하기를 오사카주유패스는 사용할 수 없는 곳이니 별도의 티켓을 구매하라고 한다. 결국 한 정거장을 가기 위해 새로 티켓을 구매해서 템마바시역에 도착했다. 해는 이미 저물고 노을이 깔릴 무렵이어서 9 1일부터 10 31일까지만 운영한다는 나가노시마 나이트뷰 크루즈로 강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항구 바로 앞의 역사에 작은 매표소를 찾았다. 이 곳에서 오사카 시내의 많은 배편들이 출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 안내원 중에 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분께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일단 하루에 세 번만 운행하는 특성에 따라 선착순 입장가능한지라 두 번째 운항시간인 19:10 편에 배정해 주었다. 이번에 새롭게 운행하는 상품이어서 시범운항 편성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각국의 다양한 오사카 주유패스들로 승선하려는 관광객들로 조기마감 되기도 했다.

 

기간한정 운항으로 거의 무료탑승이지만 설문조사는 꼭 체크!!

 

주유패스를  보여주고 별도의 티켓은 꼭 받아야 한다!!

 

 

이 작은 역사에 뺴곡하게 들어선 중식 음식점과 중식과 일식의 퓨전 음식점들이 주로 많이 있었고 나도 퓨전스타일의 가을한정판으로 나오는 우동세트를 아주 맛있게 저녁식사로 즐기고 나서 배를 타고 다양한 오사카시내의 강변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가을 한정판으로 출시한 우동세트!! 일식과 중식이 적절하게 조화!!

 

 

 

체류기간 동안 운 좋게 타볼 수 있었던 나이트 크루즈! 실내에만 있을 수 있어 아쉽긴 했지만 강변야경도 아름다웠다

 

 

신세카이 & 츠텐카쿠!!

템마바시역은 케이한 라인 뿐만 아니라 타니마치 라인의 함께 붙어있어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에비스쵸역으로 향했다. 파리 에펠탑을 따라 만들었다는 츠텐카쿠는 일본 최초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전망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엘리베이터를 타면 전망대까지 연도별 카운트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는 착각에 빠뜨리는 만화다운 상상이 가득한 곳으로 실제로 층별로 진열되어진 상품들도 유치할 정도로 다분히 옛스러운 만화캐릭터 및 군것질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츠텐카쿠 내부의 유아스러운 유치한 분위기!!

 

이 전망대에서는 8방향에 각각의 아기형상을 한 신들이 위치해 있는데 츠텐카쿠를 중심으로 8개 방향으로 이루어진 신세카이지역을 대표하는 빌리켄 동상에서는 기념촬영을 해주고 사진을 판매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제작된 빌리켄을 진열해놓기도 할만큼 워낙 인기가 많아서 사진 찍는 현지인들도 대단히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의류브랜드로 잘 알려진 장사의 신 에비수(EBISU)가 아기신들 중 가장 유명하다. 물론 전망대이기 때문에 주변의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다른 전망대와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곳이어서한 눈에 많은 야경들를 감상할 수 있기 보다는 신세카이 주변까지만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한계이기도 하다.

각양각색으로 제작된 빌리켄!! 

 

아주 놓은 곳이 아니어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밖으로 나와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츠텐카쿠를 올려다 보니 날씨를 알려준다는 네온 등에 불이 꺼져 있어 내심 섭섭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차 중에 하나인 한카이전차, 즉 도로 위에 철길을 깔아 다니는 단칸 노면전차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로도 잘 알려있는 TRAM으로 통칭해서 부르는 20세기 이전부터 그 역사를 함께한 아주 오래된 전차가 에비스쵸역 4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1900년부터 운행을 했다는 이력이 말해주듯 매우 낡고 지저분한 역이었는데 차편이 자주 없는 탓에 타 볼 수는 없어서 안타까웠다.

 

 

불이 꺼진 츠텐카쿠는 어딘가 아쉽다

 

다른 지역보다 조용한 신세카이의 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차를 타보기에는 시간의 간격이 여행자에게는 너무 컸다

 

텐노지는 오사카 시내에서 일명 슬럼가라는 오명을 지니고 있는데 OLD CITY: OSAKA라는 말과 함께 오랜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하면 길거리에 노숙자도 많은 편이서 관광객들이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니어서 화려한 난바와 비교하면 너무 초라한 곳이기도 하다

 

 

 

 

미도스지 라인을 타고 도착한 우메다역에서 숙소로 향하면서 다이코쿠에 들러 저녁에 주문 받은 각종 약들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와서 어제 사다 놓은 훌륭한 안주 벗삼아 쿨러와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뒤에 새로나온 휴족시간 뒷꿈치용도 있슴!!

 

HOME-BAR에서 즐기기에 너무나 수준 높은 안주들로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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