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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 PASS

오늘 하루는 주유패스로 입장가능 했던 여행코스에서 완전하게 벗어나 진짜 시내 중심 투어로 어느 정도의 먹방, 거리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유명 맛 집 중에는 혼자 가도 부담 없는 단품 위주의 음식으로 주문해야만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땐 홀로 여행하는 것이 다소 억울하기도 하다.

 

아메무라!!

오늘 첫 투어는 신사이바시역에서 내려 아메리카 무라, 현지에서는 줄여서 '아메무라'라고 부르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홍대와 대학로를 합쳐 놓은 듯한 느낌에 로데오 거리에 있던 구제의류 소호샵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 곳은 반대편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 난바를 잇는 쇼핑상점 거리와는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각각의 독특한 건물들과 새로운 상품들 보다는 오래된 상품들을 파는 곳이 몰려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도 런칭 예정이라는 FLYING TIGER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있어 가게 내부는 줄을 서서 이동루트를 따라 다녀야 할 정도로 현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라이브 하우스와 독특한 건물들, 아메무라의 대표적인 편집샵

 

플라잉 타이거에서 구입한 아이디어 상품

 

이 거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ALICE IN WONDERLAND'로 입장료를 따로 내고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카페, 레스토랑인데 내부는 메이드복 차림의 서비스로 이루어지고 동화 속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대낮에도 오픈 전에 줄을 서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이 거리에 유명한 장식용품, 소품샵은 눈에 띄게 많았지만 그런 쇼핑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음악과 애니 관련된 가게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ALICE IN WONDERLAND 바로 앞에 코믹 북의 성지이자 애니메이션의 성지인 MANDARAKE가 떡 하니 위용을 띄고 들어오라고 손짓을 한다.

 

아메무라의 골목골목의 오래된 건물들과 중고상품을 주로 파는 상점들

 

오픈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ALICE IN WONDERLAND'

 

만다라케!!

1층부터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는데 각종 피규어, 프라들이 오래된 내공이 있는지라 이 곳은 키덜트의 천국이라 할 만큼 나름 역사가 있다. 3층은 코스프레 카페라고 웃으며 2층 점원이 그토록 고대했던 마크로스 포론티어 O.S.T를 계산해주며 알려주어서 뜻밖의 득템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나와서 타코야끼를 파는 아주 작은 가게에서 간단하게 콜라 한잔과 함께 즐기고 나서 삼각공원쪽으로 향하면서 메인 입구에 바글바글한 애플스토어를 끝으로 길을 건넜다.  

 

 키덜트의 천국 만다라케:  층별로 만화책, 애니메이션 관련상품과 화보집들이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뜻밖의 완소아이템!  마크로스 프론티어 O.S.T! 648엔에 득템!!

 

 

 만다라케 맞은편에 있는 타코야끼가게로 혼자 여행 중이라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아메무라의 중심 삼각공원에서 애플스토어로 향하는 길

 

 

도톤보리!!

도톤보리의 각종 가게들의 독특한 간판들을 섭렵하고 솔직히 최초라는 타이틀이 없었다면 굳이 가보지 않아도 될 회전초밥 겐로쿠즈시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비교적 단가가 높은  먹고 싶은 초밥들은 아예 만들지 않아서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오사카를 대표하는 가게들인 만큼 간판도 화려하고 독특하다 

 

그렇게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거닐다가 과거 도톤보리 거리를 그대로 잘 보존한 뒷골목들로 들어가서 메인 거리의 번잡스러움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옛 거리를 거닐면서 옛 날 어릴 적 동네의 뒷골목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과 가게들을 잠시 떠올려주기도 했다.  다시 도톤보리 쪽으로 나와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타코야끼를 사려는 사람들로 거리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메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보이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치란 라멘집도 줄을 서기는 하지만 빠르게 들어갈 수 있어서 일단 줄을 서보니 역시나 한국사람들 천지다. 가장 일본스러운 독특한 내부구조와 한국인 입맛을 가장 잘 맞추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진짜 오타쿠들의 성지 덴덴타운 쪽으로 향했다.

 면, 차슈 추가하고 계란까지 더한 이치란 라멘

 

 

구로몬시장은 파장중!!

예정은 구로몬시장을 지나 덴덴타운으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야속한지라 아직도 우리나라의 운영시간을 생각하고 있어서 대략 한 시간 정도 늦어 버렸다. 이미 구로몬시장은 파장분위기이고 덴덴타운의 대형상점들은 이미 영업이 끝난 상태였다.

 구로몬시장의 마지막까지 문 열고 있는 가게들

 

 

 덴덴타운!!

일부 개인사업자인 가게들은 불을 켜고 있었으나 그 수가 너무 적고 들어가 보기에는 왠지 뻘쭘해 질 무렵 들어간 뒷골목 여기가 현지에서는 오타로드라고 불리우는 곳이었는데 길거리에서 호객하는 메이드복의 카페여직원들과 거리 자체가 애니메이션인 컨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따라 할 엄두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덴덴타운의 뒷골목 '오타로드' 그 명성답게 하비샵들과 메이드카페에서 영업나온 직원들, 코스프레가 일상!!

 

만화 '원피스'캐릭터 풀빵을 팔고 있는 가게, 캐릭터 모두를 살 것이냐? 먹을만큼 살 것이냐? 심오한 고민으로 저주하고 있는 가족

 

오죽하면 여기서 팔고 있는 길거리음식 조차도 애니메이션 캐릭터일까?

다시 메인 거리로 나와보니 문을 열고 영업하는 곳은 대부분 성인관련 상품들로 가게 내부에 상주하는 경찰이 있는 포르노 전문샵도 있고 성인A/V, 각종 야애니 코스튬을 파는 가게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샵들도 대규모는 아니어서 그냥 지나칠수 있다. 가게 밖에 걸어둔 포스터가 없다면 잘 알아보기도 힘들다.

19금 영상들과 코스튬

 마지막밤의 한잔!!!

마지막밤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마지막 유명 먹거리 원조 쿠시가츠 다루마로 돌아왔다. 한국어 메뉴판에는 세트메뉴로 구성된 도톤보리세트가 가장 적은 양이어서 주문을 하고 나니 도테야끼를 먼저 가져다 주는데 이 메뉴가 이 꼬치튀김집의 전채요리로도 유명하다. 비법 간장소스와 생 양배추가 전부이긴 하지만 바로 바로 튀겨내는 튀김은 신선하기도 하지만 간간히 재료에 따라 살짝 느끼하기도 했다

꼬치튀김을 한번에 다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역시나 혼자 가면 양해를 많이 해줘야 한다

 

아쉬움에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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