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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hard & heavy

test for echo(1996) 한국 스포츠 역사상 동계스포츠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의 메달획득은 가히 충격적이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결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제 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교육제도에 첫발걸음을 한 세대들이 성인이 되어 그동안 배고파서 운동했다는 헝그리정신만을 강조한 구세대적 유물에서 벗어난 확실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이고 우리나라도 이제 지구상에서 어느 정도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까지 의미확대되어 이번 동계올림픽은 스포츠계에 전환점이 되리라 짐작된다. 물론 장애인올림픽에서의 위대한 은메달까지 포함해서... 이런 상황에 동참하기 위해 오늘 선택한 앨범은 여러 면으로 부합되는 점이 많다. 캐나다출신이라는 점과 이번 올림픽의 앰블럼 'Inukshuk(이눅슉.. 더보기
better than raw (1998/2006): EXPANDED EDITION 명절이라고 해도 별 일 없는 집안 특성상 장기하의 "별 일 없이 산다"를 들어주고 싶지만 그거까지 들어주긴 머 지나치게 우울할 듯 해서 나의 악의 근성을 나눠 달라는 귀여운(?) 동생과 흥겨운 문자질을 하다가 자제 시켜주고 어제에 이어 또 하나의 앨범을 하나 골라 들었다. 참고로 난 요즘 파우스트에 나오는 메피스토로 불리고 있다. 과감하게 영혼을 받아줄 준비를 하고 있다. ㅋㅋㅋ 얼마전 25주년 기념 앨범을 그들의 해학, 풍자, 만담수준으로 뛰어난 개그 본능을 보여준 HELLOWEEN의 후기작 중 가장 선호하는 앨범을 골랐다. 오리지날 앨범이 발표된지도 12년이나 지났고 중,후반기 8장의 앨범이 재발매된지도 4년이나 지난 앨범이 되어 버렸지만 아직까지도 처음 접했을 때의 안정적인 사운드와 여전히 거친 면.. 더보기
colony (1999) 지난해 비교적 대대적인 앨범정리을 단행한 후로 확 떨어진 음반에 대한 관심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는 요즘 최대관심사인 등산관련장비와 등산일정만 고민하던 중 왠지 서재에 있는 CD유령들이 나를 끌어당기기라도 하듯 한참을 서있다가 결국 한장 고르지 못하다가 화장실에서 맘을 비우고 급작스럽게 선택한 것이 바로 IN FLAMES의 비교적 간결한 앨범을 골라 오늘의 포스팅을 선택하였다. NUCLEAR BLAST, CENTURY MEDIA, MUSIC FOR NATION, PEACEVILLE등의 레이블 음악이 국내에 암암리에 공수되고 있던 시절 엄청나게 비싼 가격의 앨범을 구매하던 매니아사이에는 묻지마식 막무가내 구매가 이루어지던 시기로 소위 장사하기 편한 시절이 이제 끝물에 다다르고 있을 무렵 발매된 IN F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