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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 LOUD

BEAST FROM THE EAST (1988): DOK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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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OKAN
일찍이 공연문화가 빨리 자리잡았던 일본에는 화려한 라이브무대를 여러 곳 가지고 있다. 그 중 비록 대규모 공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은 아니지만 사운드 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 있어 서구 세계의 아티스트라면 당연히 한번 쯤 서 보고 싶었던 무대가 있었으니 그 곳이 바로 부도칸(무도관)이다. 마치 영국의 MARQUEE와 같은 명소로 알려져 있어 이 곳에서 공연을 해야 마치 진정한 아티스트로의 길을 가는 것처럼 신성히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70년대를 이어 80년대에도 일본에서는 ROCK공연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JEFF BECK, CHEAP TRICK, M. S. G, YNGWIE MALMSTEEN등이 일본 투어를 하였고 그 중에서 일부 아티스트들은 부도칸에서의 공연을 음반으로 발매하기에 이르게 된다. 다른 라이브 무대보다 탁월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사운드는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위력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현재에는 낡은 시설로 평가받고 있기는 하지만 ROCK음악의 전성기와 함께 그 명성을 이어가는 명소로써 아직도 기억 속에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전하고 있음에는 별 무리가 없는 듯 하다.



AMERICAN HARD-ROCK
미국인인 DON DOKKEN은 일찍이 독일로 넘어가 추억의 그 노래 “DAY AFTER DAY”를 수록한 데뷔 E.P를 발표하여 70년대 말에 드디어 데뷔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변방의 국가에서 다시 미국으로 입성하여 한때 VAN HALEN과 함께 AMERICAN HARD-ROCK의 새로운 강자로 만짱 뜰 준비를 하게 된다.
* 이 시기에는 POP METAL(L.A METAL)이라는 단어가 파생되기 이전임
화려한 손놀림으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으던 EDWARD VAN HALEN과 달리 정석에 입각한 정확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마치 OZZY OSBOURNE에게 간택되지 못한 한을 풀 듯 GEORGE LYNCH는 드디어 물을 만난 것이다.
83년 데뷔후 두 번째 앨범이자 추억의 락발라드 넘버가 수록된「TOOTH AND NAIL(84)」부터는 JEFF PILSON의 가세로 승승장구하게 될 그들의 미래를 그려나가게 된다.
이후 「UNDER LOCK AND KEY(85)」, 「BACK FOR THE ATTACK(87)」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소포모어 징크스란 말을 무색케 만들었다. 이제 그들은 미국내 최고의 밴드가 되었고 최고의 ROCKSTAR가 된 것이다. 유럽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그들이 갈 곳은 단 하나 머나먼 동양의 땅을 밟을 차례가 온 것이다. 사실 일본을 제외하고는 투어로써 이어나갈 지역이 마땅하게 없는 시장인 만큼 늘 동양권의 공연은 마지막 보루라는 말로써 표현되곤 한다.



LIVE IN JAPAN 1988

때는 88년 서울올림픽 준비가 이제 막바지에 달하여 KOREANA의 “HAND IN HAND”를 일선 학교에선 우리의 뇌리 깊숙이 박아넣고 있을 4월 말경 일본에서는 나이트매어3탄의 대히트와 함께 주제곡을 맡아 동반히트 시킨 DOKKEN의 공연이 한창이었다. 4월이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따스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로 공연을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아주 좋은 때라 할 수 있다.  드디어 4월 20일 도쿄 NHK홀에서 시작된 공연은 4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공연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최상의 음질을 자랑할 만큼 녹음상태도 최고였다. 같은 해에 앨범을 발매할 정도로 DOKKEN의 인기는 최고였고 앨범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아직까지 LP가 음반매체로써 중추역할을 했던 당시였기 때문에 세가지 형태로 발매가 되었으며 LP에는 CD보다 세 곡이 더 수록되었다. 필립스사에서 최초로 녹음된 클래식음악CD를 기준으로 CD수록 러닝타임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LP의 수록시간 보다 짧을 수 밖에 없다.



 1. UNCHAIN THE NIGHT
 2. TOOTH AND NAIL
 3. STANDING IN THE SHADOWS
 4. SLEEPING NIGHT

 5. DREAM WARRIORS
 6. KISS OF DEATH
 7. WHEN HEAVEN COMES DOWN
 8. INTO THE FIRE
 9. MR. SCARY
10. HEAVEN SENT
11. IT'S NOT LOVE
12. ALONE AGAIN
13. JUST GOT LUCKY
14. BREAKING THE CHAINS
15. IN MY DREAMS
16. TURN ON THE ACTION
17. WALK AWAY



이 라이브 앨범을 기점으로 밴드는 해체설이 나돌고 실제로 잠정적인 활동중지의 상태에 이른다. DON DOKKEN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하여 EUROPE출신의 기타리스트 JOHN NORUM과 함께 밴드를 꾸려 나가게 되고 GEORGE LYNCH는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LYNCH MOB을 결성하고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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