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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

american garage (1979) 재즈에 있어 퓨전은 전통장르를 파괴한 댓가와 함께 대중음악의 발전을 한단계 빠르게 발전 시켰다는 양면을 가지고 있는 말그대로 공통분모로써의 역할을 해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퓨전이란 서브카테고리는 제대로 장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어설픈 음악으로 연명하게 되는 것도 이 슬픈 음악계의 현실이다. 허나 그 길에서도 먼저 자신의 능력치를 잘 파악하고 전향아닌 전향을 해서 재미를 보는 아티스트들더러 나와 있으니 이는 앞서 주지했던 양면성을 백분 활용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되겠다. 오늘 얘기하고픈건 이래저래 보았을때 위의 아티스트들과는 먼 진정한 아티스트의 기질을 가득 가지고 있는 명인의 얘기다. 프리재즈에서부터 일렉트로니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자기식대로 잘 .. 더보기
return to forever (1972) 오늘 왜 이리 추운가? 밖은 안춥다는데 이거 원 바람이 슝슝 나이를 먹어서 몸이 추운건가? 이러날은 따뜻한 코코아 한잔에 잔뜩 단걸 입에 달고 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책한권 끼고 집중력을 요구하는 그런 앨범감상이 있으면 밖에 나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하야 오늘 선택한 앨범 바로 그 이름도 한국인임었으면 한다는 .. 믿거나 말거나 .. 칙 코리아 되시겠다. 몽롱하게 일렉트릭밴드로 구성한 첫곡부터 딸랑 4곡이라는 이거 사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고 주저 한다면 일단 머 말리고 싶지는 않다. 그만큼 곡의 길이가 만만치않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만으로도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이 생겨나길 바랄 뿐이다. 진지하게 구성요소를 한번 들쳐내보자 1972년이면 칙 코리아형님이 한참 진지한 jazz음악과 .. 더보기
electromagnets (1975) 락과 퓨전음악을 아우를때 있어 가장 맑은 톤의 기타를 보여주는 아티스트 중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 바로 ERIC JOHNSON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은 관심깊게 지켜 봐왔다면 단번에 수긍하게 될 것이다. 몇해전 미국을 대표하는 3인의 기타리스트들에 의해 거행되었던 G3 LIVE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ERIC JOHNSON은 무대 위에서도 청중의 눈과 귀를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연주가 단 한번의 착오나 실수없이 잘 진행되어지고 있는가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은 그가 30년의 음악 생활속에서도 적은 수의 앨범을 발표하였는가에 대해 충분히 답을 해주었으리라 짐작된다. 이런 작업진행 방식에 의해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으니 ‘PERFECTIONIST’, 完壁主義子!! 앨범을 통해 들려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