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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 VISION

AIRHEADS (1994): vision& sound

이젠 거물이 되어버린 코미디계의 거성들!!

                            

VISION
1989년 "HEATHERS" 라는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던 MICHAEl LEHMANN감독은 "HUDSON HAWK" 라는 영화로 그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성공을 한다.  몇 편의 T.V시리즈물을 제작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난뒤  문제작  "AIRHEADS" 를 내놓게 된다.  현재 헐리우드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하며 늘 멍청하고 유머러스한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BRENDAN FRASER, STEVE BUSCEMI, ADAM SANDLER 를  주연으로 하는 이 영화는 감독으로써 진정한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전형적인 미국식 코메디로 말도 않되는 상상이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떻게 저런 멍청이들한테 속을 수 있냐" 하는 식의 비아냥도 감수해야만 이 영화를 대중들 앞에 내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 위밍업을 잠시 해볼라치면 1989년 대한극장에서 개봉된 "EXCELLENT ADVENTURE" 의 감동을 알고 있으면 충분히 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참고로 KEANU REEVES는  "EXCELLENT ADVENTURE" 얘기만 꺼내면 "마음대로 비웃으세요" 라고 말하는 사실을 안다면 이 영화 역시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영화 전반에 걸쳐 늘 락음악하는 녀석들은 바보 혹은 또라이들로 표현되고 있으니 락음악들으면 "음악 좀 듣나본데!!" 라는 말을 하는 우리네 정서와는 쌩판 다르니 "왜 쟤네가 또라이냐?" 라는 반문은 삼가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얘네는 진정한 또라이니까 ...

               부세미 진짜 락커같다.ㅋㅋㅋ

SYNOPSIS
체즈, 렉스, 핍은 THE LONE RANGERS 라는 삼류 락밴드를 결성하고 자신들의 음악은 최고라 믿는 자부심 만땅의 락커들이다. 음반사에서는 매번 퇴짜맞는게 일상인 그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음악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보는게 이들의 가장 큰 소원이다. 그러던중 라디오에서 평소 못마땅하게 여기던 밴드의 노래가 나오자 흥분한 체즈는 방송국으로 쳐들어갈 생각으로 무작정 방송국으로 돌진하게 돌진하게 된다. 자신들의 데모테임을 거들떠도 않보는 사장에게 화가 난 이들은 결국  사고를 치고 만다. 화가난 렉스는 장난감총으로 방송국을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결국 자신들의 음악을 방송에 내보내는 계획은 어이없는 실수로 못하게 되지만 이들의 행동은 젊은이들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결국 방송국 앞마당에서 공연을 열기로 한다. 

 *90년대로 넘어가지 못한 헤비메탈 세대들에게 있어 이 영화는 새로운 자극과도 같다. 이미 NIRVANA를  필두로 수많은 대안의 음악들과 밴드들이 공존하기 시작한 시절 90년대의 주류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헤비메탈에 머무르는 그들을 보면 마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우리네 모습인 것같아 약간은 씁쓸하기는 하지만 작은 추억거리 하나는 간직하고픈 마음이 든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라이브 무대에서의 THE LONE RANGERS의 행동에 경의 박수를 표하고 싶다. 진짜로 노래하고 연주하지 않으면 계약도 공연도 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곧은 심지가 돋보인다. 우리네 음악판도와는 사뭇 다른 자신들의 음악 세계로 팬들을 만들려는 그들의 노력은 가상하기까지 하다. 가수인지 코메디언인지 아님 어설픈 탤런트인지 도무지 분간을 할 수 없고 자신의 생각이라고는 전혀 없는 대한민국 연예인들은  한번쯤 이 막무가네 또라이 기질을 좀 본받았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DIRECTOR
MICHAEL LEHMANN         

 1. YOUR WORD AGAINST MINE (2004) (ANNOUNCED)

 2. "TRASH" (2003) TV SERIES

 3. 40 DAYS AND 40 NIGHTS (2002)

     ... aka 40 JOURS ET 40 NUITS (2002) (FRANCE)

 4. "WATCHING ELLIE" (2002) TV SERIES

 5. "PASADENA" (2001) TV SERIES

 6. "WEST WING, THE" (1999) TV SERIES

 7. MY GIANT (1998)

 8. THE TRUTH ABOUT CATS & DOGS (1996)

 9. AIRHEADS (1994)

10. "FALLEN ANGELS" (1993) TV SERIES (EPISODE "GOOD HOUSEKEEPING")

11. "HOMICIDE: LIFE ON THE STREET" (1993) TV SERIES

     (EPISODE "NIGHT OF THE DEAD LIVING")

         ... aka "H:LOTS" (1993)

         ... aka "HOMICIDE" (1993) (USA: INFORMAL SHORT TITLE)

12. "THELARRY SANDERS SHOW" (1992) TV SERIES

13. HUDSON HAWK (1991)

14. MEET THE APPLEGATES (1991)

    ... aka THE APPLEGATES (1991)

15. HEATHERS(1989)

16. BEAVER GETS A BONER (1988)

SOUND

기가막힌 조합의 O.S.T!



다분히 미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영화답게 음악 역시 자극적인 헤비사운드를 선택했다. 1990년대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던 시절답게 지금은 그 명백을 확인하기 힘든 밴드들의 음악이 가득한 O.S.T로 실험적인 조합으로 오랜 ROCK계의 최고참과 당시 비주류에서 주류로 넘어 오기 시작하려는 밴드들의 이름도 확인가능하며 역시나 MODERN, ALTERNATIVE의 성향과는 차이를 두고 있어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헤비니스의 표현은 일단 성공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