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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HISTORY

2011. 02. 06: KAYAK

구입: 뮤직메이트 http://www.musicmate.co.kr
방식: 온라인
구입동기:

세장의 앨범을 연휴마지막에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뮤직메이트에서의 구매는 실패다. 한 장은 재고체크실수로 아예 발송되지 않았고 한장은 수록곡이 실제 상품과 다른 것이 왔다. 결국 KAYAK의 앨범만 받았는데 마음같아선 전부 취소하고 싶었다. 첫 거래인데 앞으로도 거래는 없을 듯하다. 뮤직메이트는 YES24 중고샵에 입점하면서 큰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판매가를 보면 중고앨범가격대라고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입점시에 판매금액의 10% 수수료를 공제하고 있어 판매가를 높이 책정한 것 같은데 이 가격이 자신들의 사이트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좀 우습다. 자사 사이트에서는 수수료를 뺀 가격으로 올려야 제대로 된 가격이 아닐까 하는데 미개봉 홍보용음반까지도 비싼 가격이어서 개인 판매자가 아닌 시스템화된 회사운영 면에서는 좀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나싶다.

KAYAK의 명반이라 불리는 두장의 앨범이 시완레코드에서 합본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당시 시완의 거품을 모두 빼고 소위 말하는 진짜 명반들만 40장 정도 소장하고 있었는데 개자식이 빌려가서 술쳐마시고 사람들한테 선심쓰면서 줬다고 한다. 진정한 개자식이다. 음반을 모으는 사람들은 돈의 가치를 떠나 당시에 구입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우선적으로 따지게 되는데 현재 저작권관리가 철저한 상황에서 당시 소장하고 있던 앨범 중에 50%는 구입하는게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다. 여튼 개자식은 개자식이다. 그런 결과로 KAYAK의 앨범 역시 "Starlight Dancer + Phantom Of The Night"은 어느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희귀반이 되어버려서 구하기도 힘들고 갑자기 'Starlight Dancer'가 듣고 싶어 주문했는데 이 앨범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스튜디오 라이브라는 개념으로 발매되었는데 현장감이 느껴지는 앨범이라기 보다 그냥 스튜디오 앨범에 가까워 대신 만족하기로 하고 구매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