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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HISTORY

2011. 02. 02: 강인오 + WESTLIFE + NOVALIS + KEITH CROSS & PETER ROSS

구입: 향뮤직
방식: 온라인
구입동기:
오랜만에 향뮤직에서 앨범을 구입해본다. 향뮤직은 독자노선으로 살아남는 방식을 선택해서 상아레코드와의 경쟁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얼마않되는 음악전문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 석기시대레이블이 홍대근처로 이사를 오면서 언니네이발관 재발매 역시 독자적으로 해서 판매를 하고 있고 드림온의 계약만료된 앨범들을 50%이상 할인율로 거의 독점이다싶을 정도로 싸게 팔고 있다. 

드림온에서 발매한 국내 아티스트 앨범 중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강인오의 앨범들을 이번 기회에 구입했다. BLUES SARACENO가 참여해준 곡이 있어 들어보니  
BLUES SARACENO가 가장 즐겨쓰는 연주패턴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어 마치 그의 앨범을 듣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기도 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전에 힘을 얻어 열악한 국내 음악비즈니스에서의 쓴 맛을 본 후 미국의 SOUNDCLICK에서 데모곡으로 발표한 "Missing You"가 당시에 발매된 정규앨범을 제치고 3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되려 역수입된 형태의 앨범발매를 이루게 된다. 스피드와 테크닉을 위주로 하는 국내 기타리스트와 달리 다양한 패턴을 구사하는 미국스타일의 기타플레이에 능한 것으로 간파되는 연주곡들이 귀에 잘 들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메이저가 되기 힘든 어려운 길을 선택한만큼 대략적인 BIO를 보니 고생의 연속을 걸어온 것이 안봐도 눈에 선하다.  뒤늦게 인정을 받고 있으나 설자리가 별로 없는 무대가 아쉬운 것이 또 가슴아픈 현실이다. 

WESTLIFE 같은 아티스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정규앨범과 리메이크앨범 따위들의 구분이 지어지지 않는 여러 장의 앨범을 모두 정리하고 베스트 한장만 남겨놓을 계산으로 구매한 앨범이다. 보아가 같이 부른 곡이 있어 화제가 되었지만 역시 보아는 탁성이다. 노력으로 이뤄낸 스타라는 것을 20살이 넘으니 조금은 다양한 맛을 보여주고 있지만 솔직히 동양 여자 보이스가 이렇게 매치않되기도 힘든데 참 서툰 행동이 아니었나싶다. 

 시완레코드에서 예전에 해외에서 알판만 공수받고 패키지를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형태로 역수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NOVALIS, KEITH CROSS & PETER ROSS 역시 동일한 방식을 빌려 제작된 LP 미니어쳐다. 요즘은 국내 메이져 직배사에서도 LP미니어쳐를 순순 국내제작으로 완품을 제작하고 있는데 일본반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큰 메리트는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희귀반은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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