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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ambiguous

hands all over(2010)

LINKIN PARK와 함께 9월에 발매된 최대기대작은 단연 MAROON 5의 새앨범 'HANDS ALL OVER'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바이면 특히나 여성팬이 더욱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 LINKIN PARK보다는 더욱 파급력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는 앨범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주 두 앨범의 중간 성적은 국내 라이센스없이 단 한장으로 발매된 LINKIN PARK가 조금 앞서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다음주에 발매될 두 종류의 수입앨범과 지난 주에 기발매중인 두 종류의 국내 라이센스앨범을 포함해 총 4종류로 발매된 이번 앨범은 다양한 앨범 패키지로 발매를 이루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많이 분산되지 않은 판매량으로 비교적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LINKIN PARK는 역시 그 이름값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라이센스발매가 더딘 것을 보면 실질적인 판매기간은 그다지 길어보이지 않는다. ROCK앨범의 특성상 오랜 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트렌드와 유행을 잘 타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앨범은 트렌드와 ROCK이라는 음악사이에서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내고 싶어했던 욕망이 빗어낸 결과물로 보인다. 그런 배경에서 MAROON 5의 새 앨범 역시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을 정도의 신선함은 없지만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어 비교적 더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어 추석연휴 이후 본격적인 순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나 첫 싱글 "Misery"는 기존의 앨범에서 들어왔던 음악들을 고수하고 있어 이질적인 반감없이 받아들여지게 되는 곡으로 이 전의 두 앨범을 대표하는 "This Love", "Makes Me Wonder"에 이은 적당한 리듬감과 멜로디라인을 적절하게 활용한 중도적인 음악으로 첫 싱글의 파급력은 떨어지지만 심심치 않은 곡으로 가장 먼저 앨범을 환영하는 곡이다. 베이스라인이 두드러지는 "Give A Little More" 에서는 FUNKY STYLE에서 그 힌트를 얻은 것이 쉽게 드러나는 기타톤이 곡의 전반에 걸쳐 플레이되고 있고 그 단순한 진행에 반복되는 것은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Stutt"까지 세곡 모두 여유있는 플레이가 느껴지지 않는 충분한 임팩트를 던져주지 못하고 있다. "Don't Know Nothing"의 도입부는 상당히 재미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 멜로디라인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이 외의 요소를 보여주지 못하고 반복적인 같은 멜로디를 반복해서 사용하며 큰 재미로 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곡을 살려내지 못했다는데 있어서 조금 아쉬움을 남게 한다. 앨범의 다섯번째 곡 "Never Gonna Leave This Bed" 에 와서 겨우 MAROON 5 음악의 여유를 맛볼 수 있는 존재감을 살려주는데 코러스부분도 신선하게 들려주고 있다. 곡 안에서 묻어나오는 여유를 다시금 잘 활용하고 있는 "I Can't Lie"는 앨범의 중반부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으면서도 MAROON 5의 특징을 잡아내기엔 뭉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으로는 부족함이 보이는 "Hands All Over"에서의 큰 감흥은 찾아볼 수 없다. "How"를 통해 엿볼 수 있는 것은 피아노를 전반에 내세운 PIANO ROCK의 발라드넘버를 구사해낸 것으로 충분히 신선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빈티지의 활용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Get Back in My Life"는 마치 B급 영화에서의 메인테마로 사용되면 그 가치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듯한 상상력을 충만시켜준다.
이번 앨범에서는 격렬로맨스가 보이는 발라드나  단촐한 차분한 발라드, 스윗무드송이 없는 대신  많은 수의 발라드가 모든 악기와 함께 진행되어지는 발라드로 구성을 한 가운데 "Just a Feeling"도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다. 시작부터 분위기전환을 보여주는  "Runaway"는 기타톤의 가벼운 FUNK의 톤이 아니며 다른 악기들과 함께 힘이 실려있는 곡의 구성으로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Out of Goodbyes" 는 최근 두드러지게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컨트리 밴드 LADY ANTEBELLUM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컨트리음악 특유의 차분함이 짙게 묻어난 편안하 발라드넘버로 POP음악에 친화적인 LADY ANTEBELLUM의 스타일을 MAROON 5와 함께 잘 살려내었다.

DELUXE EDITION만의 특혜
STANDARD EDITION에 없는 보너스 2곡
베이스라인이 두드러진 "Last Chance"는 악기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난 가운데 단순하게 반복되어지는 멜로디라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곡답게 짧고 간결하게 진행되는 재미난 곡이다. "No Curtain Call"은 앨범에서 가장 웅장한 곡으로 정규앨범의 마지막곡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분위기를 연출해내는데 효과적이다.

어쿠스틱 버전 3곡 + 라이브 트랙 1곡
이번 앨범에 수록된 "Never Gonna Leave This Bed",  "Misery" 두 곡과 STANDARD EDITION에 마지막곡으로 수록된 QUEEN의 명랑 POP넘버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으로 구성한 어쿠스틱 곡으로 추가되었고 가장 눈에 띄는 곡 ALICIA KEYS의 "If I Ain't Got You"가 MAROON 5의 공연 중에서 한 곡으로 추가 수록하였다. 오리지널 넘버와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ADAM LEVINE의 보이스를 상상하면 조금은 인식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의외로 괜찮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HANDS ALL OVER(2010): maroon 5

 

* ASIA에 발매되는 DELUXE EDITION만 여성얼굴을 확대한 버전으로 구분하고 일본 19곡, 대한민국 18곡으로 발매되었고  INTERNATIONAL 버전은 STANDARD EDITION과 동일한 앨범 이미지로  17곡으로 발매되었으나 일본에서 발매하는 버전의 추가 수록곡은 이미 발표되어진 곡을 수록하고 있어 별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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