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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 TRACKS/rock symphony

ROCK SYMPHONY: 3. 熱血感性에서 五感戰慄로의 확장 - 2

S&M (1999)
METALLICA + SAN FRANCISCO SYMPHONY
90년대의 LED ZEPPELIN이라는 최후의 칭송이 이제 이들에게 있어 마지막이 될지 2008년 봄에 새 앨범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역전의 스래쉬제왕 메탈리카 역시 이 주류에 편승하였다. 우선 샌프란시스코심포니는 영화 '대부3', '아마데우스'등의 스코어작업을 하였으며 각종 시상식을 통하여 알려져있고 지휘자 MICHAEL KAMEN 역시 영화음악으로 아카데미수상경력이 있는 잘 알려져 있으며 STING, DAVID BOWIE, ERIC CLAPTON, PINK FLOYD등과 작업을 하며 이미 다수의 대중음악 아티스트와의 인연이 있는 인물로 메탈리카의 명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앨범 전반에 걸친 아쉬움은 클래식음악이 가진 극대화된 긴장감이나 안정감을 주는 편안함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의 요소이며 그 것은 아마도 이들이 해온 작업의 특성인 배경음악으로의 임팩트 강한 효과에 익숙한 연주를 해왔던 것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일수도 있다. 그 결과 심포니와의 조화를 위한 밴드내의 편곡이 가장 적게 되어 있으며 메탈리카 사운드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어 그 위에 현악과 관악파트가 연주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클래시컬한 좀재감은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혹자는  메탈리카가 본작과 영상물을 함께 공개했을때  처음에는 이름값 때문에 함부로 언급하지 못하다가 조금 발매시점이 지나고 나서는 "사실 별로 였다"라는  표현들을 많이 하였다.
 
현재에도 그 사실은 어느 정도 인정되는바 지속적으로 발매되어지는 동질의 앨범과 비교해 보면 많은 부분을 메탈리카가 차지하였구나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녹음에 있어서도 클래시컬 음악이 가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부분 없이 지나치게 디지털적인 딱딱함이 오히려 본작을 반감시키는 요소로 존재하고 있다. 어쩄든 본작이 부여하는 큰 의미는 일단 오캐스트라와의 협연이라는 것과 이전의 앨범에 선보이지 않았던 두곡의 신곡이 함께 수록되었다는 것이다. 名不虛傳이 되기에는 클래시컬 작업에서 본다면 역부족이지만 라이브앨범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팬들의 반응은 최고임에 분명한 결과물이긴 하다.  스래쉬메탈의 특성상  그 빈틈을 노리고 들어가기에는 많은 부분을 포기하거나 새로운 작업을 통하여 일부 수정을 해야하는 것이 불가피하였으나 그런 부분이 부족하여서 빚어진 것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본작을 선택하고 나서 위안을 삼아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메탈리카의 다른 존재감인 'master of puppets', 'one', 'for whom the bell tolls', 'enter sand man', 'battery', 후기 작품에서의 잘 알려진 곡들이 본작에서 빛을 보고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수록곡에서의 안정감은 받을 수 있으니 그 점은 높이 살만하다. 메탈리카의 공연당시 늘 사용해오던 네명의 재래를 알려주던 등장곡  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테마곡이기도한 'the ecstasy of gold'는 2006년 발매된 ENNIO MORRICONE의 헌정 앨범"WE ALL LOVE ENNIO MORRICONE"에 당당히 스튜디오버전으로 녹음되어 수록되었다.
스래쉬의 역사이자 그 이름만으로도 영원한 METALIC사운드의 창시자인 METALLICA라는 점이 나열한 본작에 대한 흠집을 무마할 수 있는 팬들이 늘 본작을 잊지말아 주길 바라며 아쉬움에서 뒤돌아 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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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