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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 TRACKS/rock symphony

ROCK SYMPHONY: 3. 熱血感性에서 五感戰慄로의 확장 - 4

SCORE: 20TH ANNIVERSARY WORLD TOUR (2006)
DREAM THEATER LIVE WITH THE OCTAVARIUM ORCHESTRA
공식적인 라이브앨범을 매번 정규앨범 발매 이후 한장씩 발매하고 있는 이들의 습관은 이제 공연이 하나의 라이브 현장에서 벗어나 스튜디오앨범에서는 느낄수 없는 새로운 앨범으로 하나의 콜랙션을 꾸준히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히나 최근 발매되어지고 있는 라이브 앨범에서는 마치 클래식공연처럼 공연을 1,2부로 나누어 중간에 쉬는 시간인 인터미션과 주제를 달리하여 마치 서로 다른 두개의 공연을 한군데서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공연의 레퍼토리를 이제 확고하게 잡아가고 있는듯 하다. 물론 이는 음반으로 발매되어지는 수록시간도 이와 비례하여 두장에서 세장으로 한장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곡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매우 재미있다. 2005년 발매된 메이저레이블에서의 마지막 정규앨범으로 잘 알려진 OCTAVARIUM투어이자 데뷔 20년을 기념하여 발매된 본작은 그동안 많은 앨범을 발매해 오면서 주로 구성하였던 초기작품들의 비중이 가장 최소화 된 것으로 이는 FALLING INTO INFINITY (1997) 이후 현재의 라인업인 JORDAN RUDESS의 정착과 자주제작에 입각한 MIKE PORTNOY, JOHN PETRUCCI의 공동 프로듀싱으로 이루어진 노골적인 프로그레시브로의 확고한 밴드의 음악적 고찰에 의한 엘리트정신으로 재무장되면서 부터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월드투어때마다 고정 레퍼토리보다는 발표한 일련의 앨범들에서 다양하게 선곡한 점을 보더라도 이들이 팬들에게 보여주려는 무대는 뻔한 무대가 아닌 그리고 앨범으로 평가를 받고 싶어하는 밴드임을 간파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DTS와 5.1 채널을 활용한 소리에 대한 업그레이면에서도 라이브에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컨텐츠활용 (DVD제작을 염두에 둔 음향설치)을 위해 늘 쉬지 않고 연구하고 있다는 점으로 20년된 밴드치고는 늘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골수팬들이 떠나지 않는 긍정적인 이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장의 앨범은 당시 최근작이자 신보인 OCTAVARIUM의 첫 싱글'the root of all evil'로 시작하여 비교적(?) 짧은 곡으로 구성된 8곡의 CD와 THE OCTAVARIUM ORCHESTRA가 함께한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2002)의 동명타이틀곡을 주측으로한 4곡의 CD, 'octavarium', 앵콜로 종종 등장하는 'metropolis'로 구성된 2곡의 CD에도 역시 THE OCTAVARIUM ORCHESTRA가 함께 하고 있는 총 3장에 14곡이라는 곡 수로는 의문이 들 정도의 수록곡이지만 본 작의 타이틀이 SCORE라는 것을 잘 생각해 본다면 궁극의 목표를 읽을 수 있는데 이는 바로 오캐스트라의 참여가 바로 그 것을 극대화하여 주는데 일조를 했다고 본다면 바로 논지를 관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42분이자 8개의 파트로 구성된  'six degrees of inner tuebullence'가 그 중심에 있는데 공연을 두개로 양분해서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데 곡의 의도가 워낙 클래식적인 구성면을 지향하고 있는데에다가 곡이 수록된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2002)이 발매될 당시에도 논란의 쟁점(하드코어계열의 공격적인 랩사용을 도입)이 되었던 여러 제반사항등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성격상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명예회복의 장이 필요하였는데 이는 명예회복이 아닌 완벽한 재탄생, 밴드가 의도한 곡의 진행과 제 1파트이자 클래식음악의 악곡 구성중에 하나인  서곡인 'overture' 를 그대로 사용한 것만 보더라도 이는 원곡에서 보여주었던 제작당시 여건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더욱 분명하게 클래시컬하게 분업화한 것으로 많은 부분이 JORDAN RUDESS의 키보드로 작업된 것에 비하면 풍성한 오캐스트라의 악기를 화려하게 수놓았고 이로써 스튜디오제작시의 한계를 분명하게 벗어나 하나의 심포니, 교향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음악적 구실점이자 밴드결성의 주된 무대가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정식 음악교육을 받았다는 점에서 확고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늘 라이브무대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는 드림씨어터의 모습을 상상 이상의 것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8파트 전반에 걸친 오캐스트라의 효과는 첫 포문을 화려하게 6분 넘게 들어온 것에 비해 비교적 외소해진 몇 몇 파트의 빈틈을 클래시컬 사운드로 모든 빈 틈을 메워주고 있다.
이는 앞서 나열하였던 여타의 밴드들이 기존의 클래식악단들과 결합해서 보여준 사운드와는 달리 드림씨어터가 직접 새로운 사운드를 클래식에서 찾아내고 그것을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큰 특징을 주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곡분위기를 그대로 진행하면서 부분부분에서 그 효과를 보겠다는 주요소와 부요소가 완전히 분리된 그러면서도 곡의 구성과 구실점을 잃지 않겠다는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보장을 포석에 둔 것으로 이후 'vacant', 'the answer lies within', 'sacrificed sons', 'octavarium', 'metropolis'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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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