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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ambiguous

tigerlily(1996)

vic 2011.08.04 12:12

10,000 MANIACS를 통해 알려진 NATALIE MERCHANT의 명성은 이미 1980년대부터 시작된 경력에 걸맞게 일반적으로 통칭하는 POP음악의 영역 안에서의 해석으로만 보기에 그 음악적 역량이 제한되어지는 것으로 좀 더 확장된 개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ARTIST로 간주해 주는 것이 포용력으로써의 배려가 아닌 당연한 배려일 것이다.

 

20대의 시절을 고스란히 밴드에서 보낸 그녀는 30대의 문턱에서 자신의 SOLO 독립을 준비하고 과감하게 30대 초반에 10,000 MANIACS를 통해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 10,000 MANIACS의 음악적 포용력과 그녀의 작곡 능력이 모두 응축된 앨범으로 CONTEMPORARY의 취향에 ALTERNATIVE적인 음악 해석력이 함께 결합되면서 더 많은 대중에게 자신의 음악이 알려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낸다.

 

앨범이 발매되어진 1996년 당시의 배경은 ALTERNATIVE, BRIT-POP으로 대변되는 MODERN ROCK의 열기 속에 함량미달의 ALTERNATIVE를 지향한 음악들이 우후죽순 그 기세를 떨치고 있을 무렵이었는데 그 영향은 POP음악으로도 서서히 옮겨지고 있었는데 주로 연주에 있어 그 방식이 차용되고 있어 이미지카피로 그 인기와 영향력을 몸소 알게 해주었던 시기였다.

 

그런 당시의 배경으로 미루어 볼 때 충분히 그 영역 안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앨범이면서 다분히 30대를 비롯한 작가와 대중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적 동류의식을 지닌 음악들로 이루어져 있어 인기만을 좇는 여느 POP스타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성숙한 음악을 구사하는 ARTIST로 그 존재가치만으로도 당당한 기운이 느껴지는 ACOUSTIC SOUND가 인상적인 데뷔앨범을 발매한 것이다.

 

너무 무겁지도 않은 너무 가볍지도 않은 색을 지니고 있는 음악진행 방식으로 인해 동양적인 취향으로 본다면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도 있는 곡들이어서 쉽게 즐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는 그런 성격의 앨범으로도 그 진지함을 간파할 수 있지만 최근에 국내 음악시장과 대중에게 충분히 받아들여지고 즐기고 있는 ACOUSTIC음악의 자연스러운 친근함이라는 주제에서 본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 만큼 충분히 소장할 만한 앨범의 가치로는 차고 넘친다.

 

언뜻 10,000 MANIACS를 분리하고 들어본다면 당시에 등장한 ALTERNATIVE ROCK음악의 여장부로 그 위세를 떨친 ALANIS MORRISSETTE을 연상할 수도 있을 정도로 보이스 컬러는 비슷하지만 NATALIE MERCHANT에게는 BLUEGRASS와의 조합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전형적인 미국의 정서가 녹아있다.

 

보통 POP음악계에는 20대 시절부터 자신의 음악을 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보통인데 그런 20대의 열정을 밴드를 통해 습득하고 30대의 완성기에 접어들어 스스로의 목소리를 높이게 됨으로써 음악적인 완성도를 자신 스스로가 이끌고 주창하기에 쉽지 않은 데뷔앨범을 발매했다는 점에서 이 앨범 자체가 NATALIE MERCHANT의 진행방향을 그대로 인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참고로 2CD 한정판 패키지에는 5곡의 라이브가 실려있다.

TIGERLILY(1996): natalie merchant



Natalie Merchant - Tigerlily
음반>Rock
아티스트 : Natalie Merchant
출시 : 199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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