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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HISTORY

2010. 07. 15: ALYSSA MILANO + SEIKO + TIFFANY


구입: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방식: 우편
구입동기:
중고나라를 보면 별걸 다 파는 10대들이 눈에 띈다.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닮아가는 꼴이다. 소녀시대 굽네치킨 포스터를 팔지않나 싸인받은 종이를 팔고 참 요즘 10대들 팬으로써의 순수성을 유지할만큼 진짜 가수, 아티스트라 불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실력자와 음악성을 유지하는 인물이 몇이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 그렇게 많이 올라온 슬데없는 잡상품들 사이로 고등학교시절 활동했던 인기 IDOL 여가수의 앨범이 눈에 띄었다. 알리사 밀라노와 세이코를 구입하려니 온라인으로 붙이기 참 민망한 금액이 되고 말아서 원래 구입하고 싶었던 스티비 원더가 이미 판매완료되어 몇 개를 더 고르고 난 후 쪽지를 보냈다. 이 날 총 4건을 보내고 나서 아침에 바로 확인문자와 쪽지가 왔다. 몇가지 사항만 확인하고 바로 확정을 지어주고 바로 송금을 해주었다. 이 주문분은 티파니가 변수였다. 티파니의 베스트앨범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참 고민을 했는데 그냥 "다 합쳐도 수입앨범 한장값인데..."하며 주문해버렸다.

ALYSSA MILANO
영화 코만도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납치된 딸로 출연해 일본에서 일약 TEEN스타가 되었는데 일본영화매거진 스크린에서도 오랜 기간동안 가장 좋아하는 여자배우로 선정된 것은 물론 그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만 앨범을 발매하게 되는데 4집 가수의 위엄을 토하게 된다. 그 중 데뷔앨범은 국내 라디오방송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위의 "Look In My Heart"바로 그 곡이며 데뷔앨범이다. 물론 그 이후에 발매되어진 앨범은 너무 성숙해진 모습에 실망을 했는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당시 대한민국의 레코딩수준이 CD를 제작하기에 적합한 배경이어서 알판은 일본에서 표지와 케이스는 국내에서 제작한 결과 음악수준과 달리 레코딩의 수준은 안정적이며 곡들은 다분히 동양적인 곡들과 리메이크곡등 8곡 치고는 다양한 내용물이지만 역시 평이한 음역대에서 느껴지는 안정적인 느낌은 ALYSSA MILANO의 미모만큼은 아니다.

SEIKO
영어앨범이다. 소니에서 CBS, COLUMBIA를 인수하면서 거대 엔터테인먼트 사업자가 되면서 거국적인 일본인의 세계화를 이 부분에서도 시도했다. 일본에서 한참인기가도를 달리던 SEIKO를 미국에 진출시키는 엄청난 프로젝트였는데 결과부터 말하면 실패다. 하지만 이 앨범에 참여한 멤버들만 보면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도 구성하기 힘든 멤버로 앨범이 제작되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당시 최고의 IDOL밴드 NEW KIDS ON THE BLOCK의 듀엣곡(DONNIE WAHLBERG) 참여, MICHAEL BOLTON, GLORIA ESTEFAN, JON SECADA, GLEN BALLARD 등이 곡을 제공하였고 엄청난 거액을 주고 사온 88올림픽의 공식주제곡 "Hand In Hand"를 만들어서 국내에서도 친숙한 GIORGIO MORODER까지 곡을 제공해 주었다. QUINCY JONES의 서포트등이 이루어졌고 당시 최고의 실권자 TOMMY MOTTOLA (머라이어 캐리와 결혼한 첫 남편)의 절대적인 후원과 지원아래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90년대로 넘어오기엔 지나치게 80년대식 음악스타일이었고 동양인삘이 스타일링되어져 각 곡들에서 약점 느껴지는 것이 현지화에 실패한 안타까운 시도의 결과였다.

TIFFANY
10대에 데뷔한 IDOL의 대표주자로 순수백인 혈통우월주의 마켓팅을 전면에 내세운 DEBBIE GIBSON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TIFFANY를 더 좋아했다. 그 추억으로 그냥 구입한 두장의 대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