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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jazzy

tsuki (2007) 지난주 1,500장의 CD를 과감하게 정리를 감행하고 나서 바로 안정적인 CD수납이 끝나고 나서 오픈되지 않은 CD부터 집어들었다. 분명히 유러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발음으로 앨범명을 정한 것으로 보면 혼혈가수인 안젤라 아키에서 느껴졌던 그런 느낌으로 비닐포장을 벗기고 나서 덴마크 출신의 가수임을 확인하였다. 2003년 무일푼으로 뉴욕에 입성했던 그녀는 가수의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덴마크에서의 달콤했던 10대시절의 음악활동과 밴드생활을 과감하게 버리고 참혹한 뉴욕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역시나 클럽 무대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던 그녀는 일본인 음악저널리스트에 의해 일본 레코드회사에 소개되고 드디어 재즈의 본고장이 되어버린 일본에서 데뷔하기에 이른다. 일본에서 가장 실력과 인지도 면에서 영향력있.. 더보기
land of the sun: la tierra del sol (2004) 올 겨울에는 눈이 참 몰아서 내려주는 관계로 발이 꽁꽁묶여 밖에 나가기도 싫은 그런 날씨가 되어 버렸다. 역시 이런 날에는 괜히 분위기 좀 있어 보이고픈 우리네 정서상 재즈앨범 한장 뽑아들고 자리에 앉았다. 미조리주 대표 아티스트이시자 현존하는 재즈아티스트중 그 레베루가 만땅이신 찰리 헤이든옹 되시겠다. 이 헤이든옹과 작업을 할려면 입이 떡 벌어지는 네임밸류의 소유자나 어린것이 기특하거나 두가지 중에 하나는 해야 그나마 작업에 참여해주시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찰리 헤이든옹의 남미음악 행보 중에 근작에 속하는 격조 높으신 앨범으로 부제를 아예 에스파냐어로 친절하게 태깅까지 해주셨다. 전작 NOCTURNE (2001)과는 연계성이 남미의 음악을 재해석하겠다는 의미에서는 같은 선상에 있으나 이번에는 관악기인.. 더보기
american garage (1979) 재즈에 있어 퓨전은 전통장르를 파괴한 댓가와 함께 대중음악의 발전을 한단계 빠르게 발전 시켰다는 양면을 가지고 있는 말그대로 공통분모로써의 역할을 해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퓨전이란 서브카테고리는 제대로 장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어설픈 음악으로 연명하게 되는 것도 이 슬픈 음악계의 현실이다. 허나 그 길에서도 먼저 자신의 능력치를 잘 파악하고 전향아닌 전향을 해서 재미를 보는 아티스트들더러 나와 있으니 이는 앞서 주지했던 양면성을 백분 활용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되겠다. 오늘 얘기하고픈건 이래저래 보았을때 위의 아티스트들과는 먼 진정한 아티스트의 기질을 가득 가지고 있는 명인의 얘기다. 프리재즈에서부터 일렉트로니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자기식대로 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