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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메탈

octavarium(2005) 어김없이 2년 만에 발매한 'OCTAVARIUM'은 발매 직전부터 메이저레이블에서의 마지막 발매작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공공연히 밝혔는데 하필 ATLANTIC에서 발매된 것이 못내 아쉽다. 나에게는 십대시절부터 꾸준히 많은 ROCK앨범을 발매했던 고마운 레이블로 기억되는 ATLANTIC에서의 마지막이라니 왠지 섭섭했었다. 미국에서 50,000장만 팔면 본전이라는 밴드의 손익분기점에서 본다면 부대비용이 비교적 않들어가는 자급자족능력을 지닌 그들의 메이저레이블과의 결별의 이유는 바로 '자유'였다. 메이저은악씬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해나가기 보다는 자신들이 의지가 더 많이 담기길 원했고 더 심화된 음악을 하고 싶었던 자유를 향한 갈망이었다. 스스로 마이너행을 선택한 그들의 음악은 이후 역대 최고 순위라는 성적을 .. 더보기
train of thought (2003) 그동안 발매되었던 앨범들은 앨범 자켓에서는 좀처럼 PROGRESSIVE한 포스를 풍기기에는 조금씩 부족했었는데 그 아쉬움의 빈자리를 충분히 채우고 있는 콜랙션으로써 단연 돋보이는 앨범의 부클릿으로 손꼽아도 좋을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앨범자켓과 부클릿의 이미지들만큼이나 수록곡들도 대단히 진보적인 사운드를 보여준다. 전작이 다른 밴드에서 새로운 영감찾아내기를 잘 소화해 내었다면 이번에 추가된 그들의 탐구목적은 DREAM THEATER스타일의 PROGRESSIVE형태 확립의 매진에 그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7곡이라는 단촐한 숫자의 수록곡으로 "Vacant"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에도 대곡의 앞선 트랙으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환기를 위한 곡으로 사용된 것이 종종 눈에 띄는데 'IMAGES .. 더보기
SPIRIT OF LIFE (2000): VANDEN PLAS NEO PROG BAND DREAM THEATER의 뒤를 이을 PROG-METAL의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VANDEN PLAS는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 정점에 오른 大器晩成形 밴드이다. 이미 80년대 중반 밴드를 조직했으나 94년에 와서야 데뷔앨범을 발표하는 인고의 시간을 톡톡히 맛본 그들의 라이브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가름할 수가 없었다. 때로 이런 부류의 음악들은 스튜디오용 음악이라는 거센 비판에 휩싸이기도 한다. DREAM THEATER가 그러하였듯 이들에게도 그런 의문은 당연히 붙어 다니게 되었는데 단번에 일축시키기라도 하듯 공연 전부터 “VADEN PLAS"를 외쳐대는 팬들과 더불어 하나가 되어 너무나 깔끔하게 녹음된 11곡 모두에 감탄을 금할 수 없게 된다. 94년을 시작으로 본작이 발매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