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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HISTORY

2010. 09.03: STANLEY CLARKE + TONY BENNETT/ BILL EVANS + DAVID BENOIT/ RUSS FREEMAN

구입: 향뮤직
방식: 온라인
구입동기:
UNIVERSAL MUSIC 수입음반 세일!!
하루 먼저 시작한 향뮤직을 통해 구입을 했다. 주문하고 보니 뮤직랜드SMS에 20% SALE이라는 문구가 뜬다. 젠장... 이미 주문은 했는데... 향뮤직은 15%인 반면 다른 사이트는 20%SALE이 시작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구입한 세 앨범중에 BENOIT, FREEMAN 2는 다른 사이트에서 이미 품절이다. 뭐 이런 거는 보통 수입이 아주 극소량이 들어왔다는 얘기인데 마일리지까지 사용해서 비록 1000원 정도 더 비싸게 주고 구매를 했지만 역시 구하기 힘든 앨범을 구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고 있다. UNIVERSAL MUSIC이 다른 CONCORD 레이블의 유통을 넘겨 받으면서 산하 레이블까지 전부 흡수 편입되어서 FANTASY레이블의 앨범들까지도 함께 UNIVERSAL MUSIC에서 전부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덕분에 그동안 라이센스 안주고 수입물량도 그리 녹녹하지 않았던 CONCORD의 숨은 명반들까지 함께 유통되고 FANTASY 특유의 답답한 디자인을 벗어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고 거기에 보너스트랙이 추가된 리마스터반으로 재발매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콜랙터의 입장에서 본다면 매우 반갑기 그지 없다.

현재 UNIVERSAL MUSIC의 JAZZ앨범은 가격을 현실화하여 몇 년전부터 가격이 다운되어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할인전은 라이센스화된 앨범이 더욱 비싸게 판매가를 책정하고 있는 현실을 본다면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STANLEY CLARKE의 공식적인 첫번째앨범으로 그동안 절판되어 구하기 힘들다가 재작년부터 조금씩 발매되기 시작한 ORIGINALS시리즈로 가격도 한풀 꺾이고 DIGI-PAK으로 재발매를 하고 있어 구제된 아주 좋은 기획물로 생각하고 있던 가운데 눈에 띄어서 주저없이 구매를 했다. 앨범내부에는 부클릿이나 어떠한 홍보물도 들어있지 않은 순수 앨범으로만 구성된 것이 못내 섭섭하다면 섭섭하다.

TONY BENNETT/ BILL EVANS 두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앨범은 이미 13년전 즈음에 구입을 하려다 당시 ROCK RECORD의 재고로 인해 수입이 일시 중단되었다가 수입사가 바뀌면서 오랫동안 수급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동안은 이미 구매욕구가 떨어져 있었지만 이번에 수록곡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하고 구매를 했다. TONY BENNETT과 같이 뻔한 스탠더드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BILL EVANS의 피아노선율이 정제된 느낌을 잘 전달하고 거기에 TONY BENNETT의 보이스는 그동안 내가 감상했던 노년시절의 익숙한 TONY BENNETT의 보이스가 아니어서 신선했었던 기억을 더듬어 내어 구매하게 되었다. 이 앨범은 JAZZ BAR에서 들으면 그냥 녹아들만한 매력이 충분한 앨범이다.

DAVID BENOIT/ RUSS FREEMAN 2
좋아하는 JAZZ앨범을 꼽으라면 10위 안으로 손꼽는 BENOIT& FREEMAN PROJECT를 두 장이나 소유할 정도로 미치도록 듣는 앨범 중에 하나인데 예전에 2가 나온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앨범구매 우선순위는 늘 ROCK이었던 이유와 국내에서 그리 쉽게 찾을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SALE 중에 최대 수확이자 이번 구매를 하게된 가장 큰 원동력이기도 한 타이틀이다.

대략 AMG 평균 별이 4개인 것으로 단순 평가하자면 간만에 좋은 JAZZ앨범을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을맞이 음악편성은 당분간 이 세가지 앨범으로 해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