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씨 싸차날라이에서의 투어를 끝으로 이제 마무리를 해야할 시점인 방콕행 버스에 몸을 실은지 대략 6시간을 남짓해서 북부터미널에 내렸다. 그런데 이 날은 금요일 러시아워를 잠시 깜빡했다. 카오산부근 삼센거리쪽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원래 예상으로는 20분 정도소요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을 타고서 도착한 벨라벨라 리버뷰에는 방콕에 처음 머무르던 그때 그 사람들의 얼굴을 맞이하였는데 어째 그다지 반가운 얼굴은 아닌것 같다.. 여튼 방을 잡고 잠시동안 카오산으로 향했다. 역시 어지럽게 널린 거리의 풍경들, 눈에 익숙하다.
0912: PM 6:50 KHAOSAN RD
방콕에 너무 늦게 도착했더라도 이 배경이 보이는 G.H를 소개하면 절대 피할것!!
9월 13일
오늘은 씨 싸차날라이에서 방콕으로 오면서 계획해 두었던 방콕의 스트리트 투어를 나섰다. 카오산로드를 돌아 가보지 않았던 곳들을 걸어서 관광할 생각으로 동선을 그려서 이동했다.
0913: AM 10:00 - PM 1:30
태국 민주주의의 상징 승전 기념비: 이 곳은 도로가 5군데로 갈라지는 로터리의 한가운데에 있다.
라마 3세 기념비: 작은 사원 및 다양한 건물들이 함께 있다.
MAHAKAN FORT: 방콕시내 주로 강가 옆에 이런 작은 요새들이 자리잡고 있다.
KHLONG ONG ANG의 주택과 수상보트
01234
방콕의 산이라 불리는 금빛산 GOLD MOUNT: 산위에는 역시 사원이 있다.
012
BORIPHAT RD의 풍경: 주로 목재인테리어용품과 불교관련 상품들의 거리
GIANT SWING: 방콕시청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주 5일 근무로 썰렁한 방콕시청
DEVA SATHAN: 방콕시내에 몇 않되는 흰두사원
9월 14일
드디어 오늘 밤에 그 길었던 여행의 종지부를 찍고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 날이다. 비행시간 전까지 알뜰하게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고 면세점에서 쇼핑도하고 돌아와서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어제 본 방콕시내 관광투어전용 버스가 있어 한바퀴돌 생각이었는데 단체로 예약한 팀에게만 영어로 안내하는 가이드가 함께 동행하고 나머지는 아무말없이 그냥 한바퀴돌고 만다. 매시간 15분, 45분 운행
0914: AM 10:00 - PM 6:30
광광객 기다리는 뚝뚝기사들
태국에서 가장 비싼 대중교통 BTS를 기다리며...
01234
CHAO PHRAYA 강위에서...: 달니는 배 위에서 죄다 흔들려버린 사진
9월 15일
어딜가든 먼저 일본어로 말을 먼저 걸어온다. 방콕에서 수도 없이 "I'm Not Japanese"를 오늘도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찾으며 또 외쳐댔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려고 GATE에 들어서서 대기하는 동안 러시아에서 비행기추락사고가 있었다는 BBC뉴스를 접했는데 우리도 오늘 블라디보스톡 항공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한다. 내일이면 오전 8시 추석연휴의 마지막날에 드디어 이번 여행의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