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 썸네일형 리스트형 hamel (2007) 요즘 나의 무지함은 극에 달하고 있다. 잠시동안 허우적대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 정신없는 상황으로 나의 촉각을 무뎌지게 만들고 있었다. 그럭저럭 놓치지 않던 요즘 것들에 대한 고집스러운 확인작업(?)을 하지 못하던 터에 오늘 급작스럽게 마주하게된 네덜란드 청년이 딴짓하고 있던 나를 이 자리에 앉아 자기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자꾸 손짓을 하고 있다. 한 트랙 한트랙 넘어갈때 마다 '음...' 하다가 결국 자리잡고 앉게 되었다. 아르농쿠르의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끝마치고 앨범표지 치고는 좀 저렴한 단가를 들이신 웃고 있는 이 청년의 앨범이 감각적인 반응을 끌고 있는 것 같아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를 하고 말았는데 꽤 괜찮은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느끼하거나 아주 걸쭉하거나 끈적거리는 읇조림은 없지만 유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