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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처음 본 나는 가수다의 폭력성에 관하여... 어제 남자의 자격 전현무특집에 쓸데없이 늘어지는 편집에 슬슬 짜증이 오던 차에 채널을 돌리다가 나가수가 눈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시청을 했다. 이거 참 뭐라고 해야할지... 참... 불쾌하기 짝이 없는 프로그램이면서도 그동안 고음역대의 조절이 자유로웠던 가수들의 한계를 처절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지는 않은가? 네임밸류에 따른 과대포장이 극렬하게 보여주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어제 단 한번의 단편으로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방향이나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노래가 주는 감동에 대해서 딴지걸 생각은 전형 없다는 것을 먼저 사전에 주지하는 바이며 아티스트가 원하는대로 무대를 꾸미고 스스로가 함께 하고픈 뮤지션들과 함께해 줄 수 있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느 공연장 못지 않은.. 더보기
당신 가수인건 다압니다만 살아남기 힘들다는걸 느낍니다 대국민 오디션프로그램은 신선함과 숨은 인재발굴이라는 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측면을 보여주고 획일적인 가요계에 스타시스템으로 잘 만들어진 아이돌의 빈자리를 채우고 그동안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로의 진입을 할 수 있게 발판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긍정인 면으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상반되게 전국민 중 40명 중 한명은 오디션을 본다는 통계로 나와있듯이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씁쓸한 현실과의 괴리 허상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부작용도 있다. 하지만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 유지되고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고 슈퍼스타K3의 지원자의 숫자만 보더라도 그 현상은 쉽게 짐작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프로그램은 예능.. 더보기
감동만 주려고 급급한 탄생을 꿈꾸는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 K2의 대성공에 힘입어 결국 시작한 공중파용 공개오디션 "위대한 탄생" 공중파임에도 불구하고 케이블 프로그램 따라하기라는 비난을 받으며 시작했지만 지역적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다국적 글로벌 오디션은 슈퍼스타 K2보다 훨씬 크게 진행되었다. 지역예선이 끝나고 본격적인 본선이 한참 방송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급하게 제작한 티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멘토라는 심사위원에 의해 관리되는 시스템은 이미 대학가요제가 진정성과 순수성을 망각하고 기존 가요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학생만의 풋풋함이 뭍어나는 노래도 아닌 그냥 심플하고 냉정하게 후진 가요나 양산해내고 있는 바탕에 한 몫한 아무 색깔도 드러나지 않는 재미없는 잔치로 만들어버린 그 시스템을 적용을 했다는 것이 알 수 없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