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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6 (1997) 해체를 선언하고 잠시 프로듀서와 세션맨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신대철은 5년만에 다시 재결성을 선언하고 시나위를 출범시키게 되는데 역대 최악의 보컬리스트로 평가되는 손성훈을 거두어 발표한 5집은 기존에 해오던 POP METAL성향의 음악과는 다른 음악으로 이전까지 알고있던 시나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활동은 거의 전무할 정도로 무의미한 컴백으로 취급받았는데 바로 보컬리스트를 교체하고 당시로는 상당히 파격적인 5곡이 수록된 SPECIAL MINI ALBUM을 발매하기에 이른다. 이 MINI ALBUM은 EP개념으로 보기에는 후에 발매되어진 앨범에 수록되어진 3곡의 신곡이 모두 수록되면서 빛을 바라게 되는 거의 사기성이 농후한 WARNER MUSIC KOREA와의 억지스러운 계약관계에서 비롯된 앨범 .. 더보기
처음 본 나는 가수다의 폭력성에 관하여... 어제 남자의 자격 전현무특집에 쓸데없이 늘어지는 편집에 슬슬 짜증이 오던 차에 채널을 돌리다가 나가수가 눈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시청을 했다. 이거 참 뭐라고 해야할지... 참... 불쾌하기 짝이 없는 프로그램이면서도 그동안 고음역대의 조절이 자유로웠던 가수들의 한계를 처절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지는 않은가? 네임밸류에 따른 과대포장이 극렬하게 보여주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어제 단 한번의 단편으로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방향이나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노래가 주는 감동에 대해서 딴지걸 생각은 전형 없다는 것을 먼저 사전에 주지하는 바이며 아티스트가 원하는대로 무대를 꾸미고 스스로가 함께 하고픈 뮤지션들과 함께해 줄 수 있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느 공연장 못지 않은.. 더보기
out on the street (1990/2002) WHO IS LEGEND? 어제 TV를 보니 한국 록의 전설이라는 타이틀로 MBC 놀러와가 방송중이었다. 부활과 백두산이라는 양대구도로 출연한 멤버들과 당시의 이야기가 오고 갔다. 솔직히 재미때문에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딴지걸 상황도 아니고 방송을 위한 방송을 하고 있는 두 밴드의 리더들의 성향으로 보아 함께 거론된 시나위가 출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 들이고 싶다. (혹시 또 멤버의 이동으로 기본적인 밴드를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부활은 초기 이승철의 재적 당시까지만 밴드음악의 참맛을 보여주었고 이후 즉 김태원의 대마초사건이후 자숙기간을 거친 재기의 시작부터는 솔직히 음악적으로 다소 힘을 잃어버린 듯하기도 했다. 박완규의 가입으로 제대로된 록밴드로의 파워를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