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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 TRACKS/gossip

감동만 주려고 급급한 탄생을 꿈꾸는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 K2의 대성공에 힘입어 결국 시작한 공중파용 공개오디션 "위대한 탄생"
공중파임에도 불구하고 케이블 프로그램 따라하기라는 비난을 받으며 시작했지만 지역적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다국적 글로벌 오디션은 슈퍼스타 K2보다 훨씬 크게 진행되었다. 지역예선이 끝나고 본격적인 본선이 한참 방송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급하게 제작한 티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멘토라는 심사위원에 의해 관리되는 시스템은 이미 대학가요제가 진정성과 순수성을 망각하고 기존 가요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학생만의 풋풋함이 뭍어나는 노래도 아닌 그냥 심플하고 냉정하게 후진 가요나 양산해내고 있는 바탕에 한 몫한 아무 색깔도 드러나지 않는 재미없는 잔치로 만들어버린 그 시스템을 적용을 했다는 것이 알 수 없는 아이러니다.

더 가봐야 알겠지만 슈퍼스타K의 시스템처럼 11인 선정되기도 전까지 확연하게 드러나게 될 구도가 심하고 뻔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위대한 탄생이 보는 이를 조롱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정해진 인물에 대한 결과만을 지나치게 보여주고 있지않는가 싶을 정도로 편애가 심한 편집도 문제지만 지금 가장 큰 문제의 심각성은 지역 예선때부터 이미 다 보아온 후보자들을 지금도 같은 심사위원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노래의 잘못된 습관은 멘토 스스로도 쉽게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지금 이 상황에 마음 속으로 정해진 사람들을 꾸준히 확인만 하고 있다는 단계인데 그 것도 이해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오늘 방송에서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지나치게 관대해져 버린 5인의 멘토라 불리는 심사위원들 결국 기준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남기는 결과들을 너무나 많이 보여주었다. 차라리 방시혁 혼자 심사위원을 보면 훨씬 재미있어 지지 않을까하는 궁금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노래도 제대로 못부르고 이미 인터넷에 전부 노래 부르다 불안한 음정과 지난번과는 천지차이라는 것을 모두 공개해놓고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 붙였다지만 억지스런 상황연출이라는 점에서 석연찮은 결과를 보여주고 말았다. 탈락자들의 노래는 거의 편집으로 처리되어 어떻게 노래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고 시청율을 지나치게 의도해 편집한 어린 아이들의 장면들은 참으로 관대하게 많이도 노출시켜 주었다. 

슈퍼스타 K2에서도 노출된 문제점은 지나치게 어린 아이를 통과시켜 팀원이 난처한 상황을 연출한 것이 기억에 남는데 결국 두 명 모두 떨어뜨릴 거면서 지나치게 장시간으로 방송에 나와버려서 뒷부분에서는 두마디도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는데 자막과 함께 합격이라 것만 보여주고 말았다. 그렇게 편집처리를 하면 시청자들은 떨어진 사람들의 노래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탈락되어지게 되는데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왜 붙었을까라는 궁금증유발은 솔직히 재미없다. 뻔히 붙을 사람만 붙는게 기정 사실이라는 것은 누가 들어도 알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럼 왜 떨어졌을까하는 의문점에 대한 답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편집은 다분히 무시되고 있는 듯하다. 
지역 예선에서의 그 순수성은 인정해줄 수 있지만 실전상황은 언제나 변수가 존재하고 당시의 상황에 지배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냉정한 결과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정정당당하지 않을까라는 결과가 나온다. 노래하는 모습은 한번도 나오지 않고 바로 탈락자무리에 속했던 출연자들 중에는 차라리 않보여주는 것이 좀 덜 쪽팔리다고 생각을 하고 그려러니 할 수 있겠지만 시청자들은 잘하던 친구가 잠시 잘 못불러서 다음에 제대로 하겠지란 마음으로 지켜봐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다음 단계에 진출하게 합격을 주었다면 이번 '위대한 탄생'은 무엇을 하더라도 슈퍼스타 K의 아류라는 오명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모든 과정과 상황에도 불구하고 좌중을 압도할 수 있는 출연자는 결국 출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감동을 주기 위해 포진된 출연자와 이유없이 해피한 출연자, 다듬어 지지 않은 원석을 스스로 다듬어내고 있는 출연자 각각 따로 따로 분리해서 볼 수 밖에 없다는 설정으로 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캠프는 슈퍼스타 K2의 대성공에 어느 정도 근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가운데 허지애의 공백이 더욱 커져 보인다. 

음악이 주는 감동을 전혀 살려주지 못하고 있는 공중파용 슈퍼스타 K가 되고 싶은 출연진들은 출연자로써 만족해야 할지도 모르는 설정 속에 무엇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지 시청자들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감동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하는 엔터테이너로써의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가가 먼저이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을 많이 보여준다.

전혀 위대해 보이지 않는 프로그램

 
* 김윤아의 K.D LANG 필청권유은 대체 어떤 노래를 들으라는 것인지 알려주셔야 했던가 아닐까?
분명 초기 컨트리 음악이 아닌 "Contant Craving" 까라의 스탠더드 팝과 JAZZ 어프로치가 가득한 'INGENUE' 앨범부터 그 이후의 앨범을 염두에 두고 말을 한 것 같은데 좀 더 친절하게 알려주지 그러셨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