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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jazzy

tsuki (2007)

지난주 1,500장의 CD를 과감하게 정리를 감행하고 나서 바로 안정적인 CD수납이 끝나고 나서 오픈되지 않은 CD부터 집어들었다. 분명히 유러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발음으로 앨범명을 정한 것으로 보면 혼혈가수인 안젤라 아키에서 느껴졌던 그런 느낌으로 비닐포장을 벗기고 나서 덴마크 출신의 가수임을 확인하였다. 2003년 무일푼으로 뉴욕에 입성했던 그녀는 가수의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덴마크에서의 달콤했던 10대시절의 음악활동과 밴드생활을 과감하게 버리고 참혹한 뉴욕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역시나 클럽 무대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던 그녀는 일본인 음악저널리스트에 의해 일본 레코드회사에 소개되고 드디어 재즈의 본고장이 되어버린 일본에서 데뷔하기에 이른다.
 
일본에서 가장 실력과 인지도 면에서 영향력있는 아티스트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BEING뮤직의 산하 레이블인 B-GRAM에서 발매된 본작은 레이블의 특성에서도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에 음악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팬들에게 대욱 큰 기쁨으로 안정된 콜랙션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보증서와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JAZZ라는 카테고리네서 볼때 좀 어딘가 안맞아 떨어지는 부자연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다.
 
이제 본판인 CD를 걸고 들어보기로 한다. 음... 역시나 유럽의 맑은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카테고리가 JAZZ라고 해서 정통적인 개념으로 앨범을 들을려고 한다면 일단 멈춰야 할 것이다.  미국스타일의 그루브와 바이브레이션이 강한 스타일의 보컬이 아닌 최근 10년 동안 등장하고 있는 편안한 파퓰러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관계로 pop스타일로 보아도 무관한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ADLIB AWARDS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일본 레코드사와 계약되어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최고의 뮤지션들과의 작업이 쉽게 이루어질수 있다는 잇점이 작용하여 본작에서도 DIMENSION의 멤버들이 앨범에 참여하였고 일본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CHRIS MINH DOKY가 앨범 타이틀곡에 참여하여 그의 서정적인 플레이로 감정을 더욱 복돋게 한다.
 
국내에서도 이미 페스티벌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바 있고 이제 국내에서도 그녀의 앨범을 만나볼 수 있다. 더욱 큰 기대를 하게 만드는 카테고리의 영역파괴와 그에 따른 다양한 팬층이 확보되리라는 예상을 웃으며 지켜보게 되는 좋은 앨범을 하나 또 찾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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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KI (2007): anne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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