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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AZZ/masterpiece

recollections: KENNY DREW[1990]




ARTIST: KENNY DREW
PIANO: KEITH DREW/ BASS: HENNING ORSTED PEDERSEN/ DRUMS: ALVIN QUEEN

RELEASE: 1990 / RECORDING: 1989. 5. 14 ~ 15
LABEL: TIMELESS

01. Golden Earrings
02. Les Parapluies De Cherbourg
03. The Gentle Rain
04. Chateau En Suede
05. In Your Own Sweet Way
06. Copenhagen Blues
07. Summer Knows
08. A Foggy Day
09. Suddenly It's Spring
10. Old Danish
11. Recollections


1993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여러 재즈레이블에서 다양하게 앨범을 발매한 KENNY DREW는 주로 일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사후에도 꾸준히 앨범이 발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의 주인공이기도 하면서 여심을 자극하는 곡들이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흐를 때 그 감동은 대단히 잘 전달된다.  미국인으로 태어났지만 주로 덴마크를 위주로 유럽등지에서 활동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미국적인 정서보다는 클래식과 악보를 위주로 하는 유럽스타일의 세련된 JAZZ음악을 선보인 만큼 그의 음악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함이 살아있는데 특히 후기작품 중에 이 앨범은 그런 배경에서 해석한다면 우선적으로 추천해줄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아주 좋은 앨범이다. HENNING ORSTED PEDERSEN의 콘트라베이스 선율 역시 차분하게 잘 받쳐주고 있는데 자신의 앨범보다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에서 그런 연주가 더욱 귀에 잘 들어오는데 역시 이번에도 그런 의미에서 KENNY DREW의 피아노선율이 잘 돋보이게 진행하고 있다.

주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음악이어서 계절적으로는 가을이나 겨울에 잘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늦은 밤이나 한없이 늘어지고 싶을 때 들으면 아주 나른하게 게으름을 피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만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