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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hard & heavy

hear 'n aid (1985/1994)

R.I.P RONNIE JAMES DIO[Ronald Padavona]

2010년 5월 16일 오전 7:45
HEAVY METAL역사에 길이길이 기억되어 마땅한 마왕 DIO는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0년 여름 계획된 투어일정에 오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천국과 지옥 어느 곳에서건간에 그가 남긴 음악들과 그와 함께한 뮤지션, 그의 음악을 듣고 즐기며 세월을 보낸 팬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ELF, RAINBOW, BLACK SABBATH, DIO, HEAVEN & HELL등을 통해 활동한 그의 카리스마와 악마를 표현한 검지와 약지를 치켜세운 손동작은 HEAVY METAL을 상징하는 의미로 ROCK공연장에서는 지구가 멸망하는 그 날이 온다해도 변치않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HEAVY MEAL의 상징들과 그의 이름을 전격적으로 내세운 DIO를 통해 누군가의 빈자리는 매우기 위한 대체된 자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역량만으로도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DIO의 가장 큰 업적은 아마도 오늘 소개하려는 이 앨범이 아닐까한다.
빈곤과 오래된 악습, 야생과 맞서 생존해야하는 아프리카를 구제하기 위해 음악으로 전세계에 호소했던 BAND AID의 영국발 크리스마스송은 미국에 안착해서 "WE ARE THE WORLD"라는 거대프로젝트를  USA FOR AFRICA로 구상하고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초대되고 미국과 영국을 잇는 이원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공연을 보여주면 에티오피아의 아픔을 전세계에 알리고 어마어마한 공연수익과 자선금을 모으는데 성공했고 이 공연을 통해 지구는 하나라는 엄청난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이에 ROCK계에서도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1985년 5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A&M RECORDS 스튜디오에서는 당대 최고의 실력을 갖춘 40명의 아티스트가 모이게 된다. 이를 집도한 것은 DIO의 수장 RONNIE JAMES DIO와 함께 VIVIAN CAMPBELL, JIMMY BAIN이 공동작업을 통해 곡을 쓰고 RONNIE JAMES DIO의 프로듀싱 아래 "Stars"가 탄생하게 되고 여기에 동참한 40인의 아티스트를 HEAR 'N AID라는 프로젝트로  명명하게 된다. 이렇게 지구살리기라는 대주제 아래 영국과 미국의 팝스타들의 양대구조와는 달리 영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지역에 이르기까지 당대를 쥐락펴락했던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통합된 프로젝트가  ROCK계에서는 이루어졌다. 벌써 25년 전일이니까 올해 환갑을 맞으신 형님들께서도 한창 넘치는 혈기를 주체 못하고 계실 무렵이니까 그 엄청난 위력은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사실 "Stars" 이후의 곡들은 USA FOR AFRICA의 "WE ARE THE WORLD"앨범처럼 곡수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므로 이 후의 수록곡에 대해서는 언급을 금하겠다. "Stars" 는 솔직히 대단히 어려운 곡이나 화려한 테크닉을 보유해야만 연주할 수 있는 곡은 아니다. 하지만 2분 23초부터 5분 7초까지되는 기타솔로에서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나오지 않을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의 불꽃튀는 기타플레이를 맛볼 수 있다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공연까지 오르지 못했지만 스튜디오녹음당시 메이킹 필름을 유일하게 만나볼 수 있는데 파릇파릇한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우리가 최고로 인정하고 많은 팬층을 보유한 스타시스템이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만 발탁된 점에서 이 프로젝트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1985년이면 QUEENSRYCHE는 자신들의 음악방향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하이톤의 부분을 JOEFF TATE가 맡고 있다는 부분과 VINCE NEIL, BLACKIE LAWLESS의 코러스참여만으로도 의문점은 있지만 공연장에서의 화려한 조명과 기괴한 화장없이 그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이 곡은 충분히 그 의미와 ROCK음악의 역사에 남을만한 업적이라 생각된다.

무대 위에서는 그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절대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포스와 강려한 보컬로 관객을 압도했고 무대 밖에서는 언제나 인자하고 배려심이 깊은 DIO의 이미지답게 이 프로젝트의 감동은 인터넷과 무선을 통한 급박한 현재에 있어서도 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1994년 일본에서 전세계 최초 CD화 되어진 이 앨범은 1800엔이라는 당시의 가격은 가볍게 무시되고 현재 미국사이트에서 $150까지 거래되고 있으며 eBAY에서는 RONNIE JAMES DIO死後 싱글 LP까지 매물로 다수 나오고 있지만 그 가격은 지금 거침없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에서 얼마전 RAINBOW의 전타이틀에 SHM-CD化되어 재발매된데 이어 DIO의 일부 작품들까지 8월에 재발매예정인데 SHM-CD로 까지 재발매될지는 아직 미지수이긴 하다.

HEAR 'N AID를 CD로 가지고 있는 국내 팬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당분간은 DIO를 그리워하며 그가 부르 짖었던 LONGLIVE ROCK'N ROLL을 떠올리면 낡은 LP를 꺼내어 다시 한번 들어보았으면 한다.

hear 'n aid(1985)



hea 'n aid (1994): JAPAN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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