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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jazzy

american garage (1979)


재즈에 있어 퓨전은 전통장르를 파괴한 댓가와 함께 대중음악의 발전을 한단계 빠르게 발전 시켰다는 양면을 가지고 있는 말그대로 공통분모로써의 역할을 해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퓨전이란 서브카테고리는 제대로 장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어설픈 음악으로 연명하게 되는 것도 이 슬픈 음악계의 현실이다. 허나 그 길에서도 먼저 자신의 능력치를 잘 파악하고 전향아닌 전향을 해서 재미를 보는 아티스트들더러 나와 있으니 이는 앞서 주지했던 양면성을 백분 활용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되겠다.
 
오늘 얘기하고픈건 이래저래 보았을때 위의 아티스트들과는 먼 진정한 아티스트의 기질을 가득 가지고 있는 명인의 얘기다. 프리재즈에서부터 일렉트로니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자기식대로 잘 만들어내는 현존하는 재즈기타의 신이라 불리어도 과언이 아닌 팻 메스니의 라일 메이즈와의 초기 작품으로 이후 팻 메스니그룹의 사운드 정립에 혁혁한 공을 세운 라일 메이즈와의 꿈같은 추억을 담은 앨범되겠다. ECM시절에 발표된 앨범으로 이후 황금시절을 여는 스티브 로비, 폴워티고 라인이 완성되기이전의 것으로  월드뮤직성향이 가미되기전 실험정신과 기타와 건반을 위주로 하여 팻메스니그룹으로의 사운드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되는 앨범들 중 하나가 되겠으며 그중 라일 메이즈와의 플레이를 가장 잘 맞추고 있는 제대로된 습작이라 할 수 있는 본작은 90년대 팻메스니그룹 자체 레이블에서 발매한 일련의 음악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그다지 어렵지 않으면서도 퓨전화된 재즈기타의 정수를 보여주는 앨범이라 할수 있다. 본작에서 보여주는 기타톤은 신스기타의 맛을 적절하게 살려주면서 다른 악기와 소리가 잘 맞물려 있다.
 
이 기타톤은 팻 메스니만의 독창적인 특허로 여겨지게 되는데 이후 발매되어지는 일련의 작품에서 기타톤은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팻 메스니의 가장 쉬운 앨범이면서도 프리재즈고수의 성향에서 벗어나 가장 현대적인 음악으로의 발돋음을 시작한 앨범으로 라일 메이즈와의 조우에서 OFF RAMP라는 80년대 재즈명반이 나오기 전까지 과도기적인 성향을 지닌 앨범으로 본작을 통해 팻메스니그룹 정통사운드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초심의 순수함을 가장 잘 간직한 기분좋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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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GARAGE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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