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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 LOUD

OPERATION: LIVECRIME(2001): QUEENSRYCHE




SEATTLE
SEATTLE은 90년대 이르러 GRUNGE SOUND의 聖地로 추앙받으며 ALTERNATIVE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밴드들을 배출해낸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지리적인 특색으로 인해 밝고 건전한 사고방식보다는 냉소적이고 사회의 어두운 면에 경종을 울리는 행동방식이나 노랫말에서 범상치 않은 지역임에는 틀림없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NIRVANA, PEARL JAM, ALICE IN CHAINS, SOUNDGAREN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로 인기를 끌고 있을 90년대에 이르기 전까지 SEATTLE을 대표하는 밴드는 그리 많치 않았다. 80년대는 L.A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기 때문에 그 외의 지역에서 주로 활동을 하던 밴드들은 상당히 특이하게 취급을 받기도 하였다. SEATTLE 역시 그런 지역중의 하나로 인식이 되어지고 있었는데 바로 그 배경을 이루어 낸 밴드가 QUEENSRYCHE였다.


QUEENSRYCHE

1981년 결성한 이후로 데뷔 EP와 두장의 앨범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리스트 GOEFF TATE의 VOICE를 통해 주목을 받아오던 이들은 사운드 면에서 확립되지 못했지만 가능성있는 밴드로 언제가는 한번 이름을 알릴만한 수작이 나올 거란 막연한 기대를 가지게 했다. 이윽고 1988년 「OPERATION: MINDCRIME」으로 대형사고를 치고만다. 세뇌에 의한 대통령 암살, 그 배후에 얽힌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하나의 주제로 앨범 전반에 진행을 이어가는 CONCEPT ALBUM으로 PROGRESSIVE ROCK에서 줄 곧 사용해 오던 앨범의 진행방식을 받아들여 극찬을 얻어내었으며 미국비평가협회에서 주는 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QUEENSRYCHE가 PROGRESSIVE METAL BAND라는 호칭을 얻게 되는 것은 DREAM THEATER 등장 이후 신조어로써 표현함에 따라 한참 지난 후에서야 불리게 된 것이다.


OPERATION
「OPERATION: MINDCRIME」은 음악으로만 표현해 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한곡 한곡 따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장편 영화의 형식으로 앨범에서 표현하려고 하는 내용들을 한편의 영화로 제작하였다.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혼합하여 극적인 상황을 음악과 연결하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앨범의 성공과 그 동안 해오던 음악에서 벗어나 한 단계 성숙한 면모를 보이며 앞으로 자신들이 나아갈 음악방향을 충분히 제시하며 대중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며 대규모 공연을 개최하고 성공한 밴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보통 비범한 밴드가 아니면 해내기 힘든 앨범 전체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대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미 밴드 구성원이 10대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그들의 호흡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앨범 전체를 라이브로 구성한다는 것은 완벽한 악보암기가 없으면 단 한번의 실수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단히 어려운 공연이며 각각의 멤버가 팬서비스를 할 수 있는 솔로타임이 없으므로 공연의 분위기가 다소 딱딱해 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고 당연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쇼맨십의 표현이 상당히 모자라게 된다.


LIVE CRIME

투어가 끝나고 투어실황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 되었을 때 “괜한 걱정을 했구나”하는 어리석음을 깨닫게 할 정도로 환상적이고 경이로운 모습에 감동과 감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GEOFF TATE는 중저음대의 VOICE를 고음역으로 표현하면서도 전혀 지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으며 쉴새 없이 진행되는 60여분 동안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며 카리스마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국내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는 임재범 역시 그의 VOICE를 통해 중저음과 고음역대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으며 교과서와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주면에서도 한치의 오차없이 치밀하게 진행되어 공연전 관객의 함성소리와 보너스로 삽입된 두 곡의 시간을 제외하면 스튜디오 앨범의 수록시간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한다. 사랑을 속삭이는 SISTER MARY의 역을 맡고 있는 PAMELA MOORE는 2001년 공개된 라이브 앨범「LIVE EVOLUTION」까지 참여해주며 QUEENSRYCHE의 영원한 동반자임을 보여주었을뿐만 아니라 2006년 발매된 OPERATION: MINDCRIME II에도 참여하고 후에 가졌던 OPERATION MINDCRIME시리즈의 결정판인 MINDCRIME AT THE MOORE까지 참여하여 장인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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