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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 LOUD

ONENIGHT AT BUDOKAN (1982): M.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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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PIONS의 초기 멤버이자 RUDOLF SCHENKER의 동생이었던 MICHAEL SCHENKER는 당시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U.F.O의 멤버로 가입해 줄 것을 제의 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적 이후 밴드는 새로운 난관에 봉착하기에 이른다. 팀내에서의 그의 연주는 분명히 인정을 받았지만 의사소통이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 큰 문제를 야기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가족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하는 밴드와의 사이에서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다. 밴드에 융합되지 못하고 혼자서 걷도는 그는 결국 U.F.O안에서 하나의 소리를 내지 못하고 본연의 플레이를 이어나가지 못하다가 결국 밴드를 떠나게 된다. 이제 그의 본격적인 음악활동은 80년대로 접어들면서 빛을 발하게 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는데 그 것은 다름아닌 자신이 중심이 되는 밴드를 만드는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며 발표한 「THE MICHAEL SCHENKER GROUP」을 발표하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하게 된다. 최고의 멤버들이 그의 밴드에 합류를 한 덕도 있었지만 역시 그가 지닌 음악적 기량이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되는 서막을 알려주게 된것이었다. 바로 이듬해 「M.S.G」라는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밴드의 이름은 이제 단순하게 M.S.G로 표기된다. 역시 전작과 같은 호응을 얻어내면서 일본에서 대대적인 공연을 개최하게 된다. 단 두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이미 U.F.O에서 보여준 성실한 그의 연주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으며 그런 그가 솔로로 전향한 것은 더 많은 팬들을 끌어들이는데 일조를 한 것이다. 물론 두장의 앨범에서 락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이 발표된 것처럼 앨범의 완성도는 이미 검증받은 상태였다.


1981년 8월 12일 도쿄의 라이브 명소 부도칸(무도관)에서는 락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을 탄생하게 하는 라이브가 한참이었다. MICHAEL SCHENKER의 플레이 특성상 화려한 솔로나 감히 따라 할수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늘 든든하게 흔들림없는 그의 정석과도 같은 플레이는 정통 하드 락이 가지는 파워를 느끼기에 전혀 손색없는 정교한 플레이였으며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COZY POWELL의 든든한 지원 속에 아낌없이 공연 내내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특히 U.F.O시절에 발표하였던 "DOCTOR DOCTOR"가 다시 연주되어 GARY BARDON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본작이 발표되던 해에 밴드의 멤버들은 다시 교체가 되어 전작에 비해 상업적이라는 평을 얻게 되고 1987년 FAR CORPORATION 출신의 보컬리스트인 ROBIN McALEY의 가입으로 몇 해 동안  McALEY SCHENKER GROUP으로 활동하게 되며 CONTRA BAND라는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하며 신구세력간에 벽을 허무는 노력을 꾀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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