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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 TRACKS/gossip

MIKE PORTNOY [ex) DREAM THEATER] 탈퇴!!

2010년 9월 9일 DREAM THEATER의 공식홈페이지 http://www.dreamtheater.net/ 에는 안타까운 소식이 올라와 있다.
올해로 25년째 밴드를 지켜온 선봉장 MIKE PORTNOY의 탈퇴인터뷰와 그에 관련된 팬들에게 남긴 메시지가 업데이트 되었다. DREAM THEATER의 핵심에는 3명의 BEKLEE동창생에 의해 조직이 되고 그들이 맡고 있는 파트는 성역이나 다름이 없었다. 25년 동안 단 한차례의 멤버교체를 하지 않았던 점도 이러한 사운드의 핵심에 있는 견고한 그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물과 그에 의한 밴드존립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매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때마다 흔들리지 않는 음악적 기량과 저력, 단단한 음악토양 위에 세 명의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리체계에 이상이 온 것은 MIKE PORTNOY의 과중한 업무탓이 원인이 되었고 안식년을 기대하던 그의 바램과 달리 멤버들의 의지가 달랐기 때문에 빚어진 비극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DREAM THEATER는 1989년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기 전까지 MAJESTY라는 이름으로 연주밴드의 형태로 밴드로써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기 시작했고 후에 연주밴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컬을 영입하고 드디어 데뷔를 이루게 된다. 그렇게 첫번째앨범을 발매하게된 레이블이 당시 BANG TANGO의 소속사로 더 잘알려진 MECKANIK이다. 발매 후에 회사의 부도로 인해 이렇다할만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데뷔앨범은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다. 본격적인 DREAM THEATER의 이르을 알린 것은 그 누구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IMAGES AND WORDS(1992)'을 통해서 였다. 당시 ALTERNATIVE가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번져갈 즈음에도 사전심사라는 제도로 인해 국내에서는 아직도 이런 조류에 그다지 발빠르게 적응하지 못하였는데 이는 더욱  DREAM THEATER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어 최고의 밴드로 평가되고 독보적인 METALLICA  멤버의 인기도를 위협하며 멤버 전원이 한 해동안 가장 인기있는 멤버로 전영혁이 음악세계를 통해 선정될 정도로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끊임없는 리퀘스트 "Another Day"로 표출되고 꾸준히 앨범의 모든 곡이 사랑을 받게 된다. 그리고, 'IMAGES AND WORDS'는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PROGRESSIVE METAL의 역사적인 명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앞으로도 변함없으리라 기대된다. 이렇게 DREAM THEATER의 역사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한번의 보컬교체, 두번의 키보드교체를 통하면서 모험과 안정, 진화를 거듭하며 그 역사를 함께 했으며 매 앨범을 통해 달라지는 그들의 음악에 팬들은 쉽게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이제 상황은 밴드의 리더 MIKE PORTNOY의 탈퇴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의 활동을 살펴보면 다른 멤버에 비해 밴드의 기여도는 가히 최고치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다. 앨범준비 - 앨범녹음 - 투어의 연속이었다.  정규앨범, 라이브앨범을 번갈아가며 정규앨범에 대한 완성도와 함께 라이브 앨범을 계속 발매하면서 쉼없이 활동을 이어왔으며 간간히 각자의 솔로와 사이드프로젝트까지 발매를 하면서 엄청난 양의 음악을 선보여 왔다. 선보이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완성도도 매우 높아서 DREAM THEATER뿐만 아니라 음악적 에너지가 대단하다고들 평가해 왔으나 MIKE PORTNOY는 그 진행에 있어 이제 에너지가 완전 방전되었고 S.O.S를 요청했지만 결국 이에 대한 화답을 듣지 못하고 밴드를 등지게 되었다. 앨범뿐만 아니라 발매되는 영상의 대부분도 MIKE PORTNOY가 작업을 해서 발매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그가 맡고 있는 업무의 양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압박을 스스로 견디고 있었던 것이었다. 

밴드를 오래 끌어가다 보면 스스로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는데 그는 그런 딜레마에 빠지면서 사이드프로젝트를  통해 그 딜레마를 벗어난듯 하다. TRANSATLANTIC이 이제 그가 가장 완벽하게 음악을 하는데 새로운 에너지를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DREAM THEATER의 새로운 멤버에 대해서 누가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 팬들의 관심사가 모아지고 있다. 멤버를 교체하면 음악적 해석력이 다소 바뀌는 이 밴드의 특성상 그 자리를 누가 대신할지 참으로 기대된다. JOHN PETRUCCI, JOHN MYUNG이 앞으로 밴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도 궁금해진다. 

지난해 발매된 'BLACK CLOUDS & SILVER LININGS'는 마이너레이블에서 발매되었슴에도 불구하고 DREAM THEATER가 거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이루어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11년에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며 밴드의 인기와 판매량이 최고를 치고 있을때 새로운 앨범을 발매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게 보여진다. 그러나, 멤버의 탈퇴로 인한 DREAM THEATER의 행로가 계속해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현재에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다. 단지 DREAM THEATER 이전에 그들이 각자가 원하는대로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팬으로써 빌어줄 수 있는 유일한 기대일 것이다.

MIKE PORTNOY [ex) DREAM 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