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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ILATION/renewal

HIDDEN TREASURES(1995)

feat.MEGADETH의 곡들이 한자리에!!



최근 두번째 앨범정리를 끝내고 그 퇴출 목록에서 당당히 부활된 몇몇의 앨범을 구경하다가 갑작스럽게 CDP를 통해 다시 청음을 하고 있는 앨범이 바로 오늘의 포스팅대상인 MEGADETH의 featuring으로 이루어졌던 O.S.T, TRIBUTE에 수록된 곡들을 모아놓은 편집앨범 "숨겨진 보물" 되겠다.
영화음악 특성상 곡의 길이는 정규앨범에서 보여준 곡의 길이는 매우 짧은 편이어서 8곡임에도 불구하고 30분이 않되는 매우 짧은 러닝타임을 보여주고 있다.
3곡의 리메이크곡, 5곡의 자작곡이며 6곡의 O.S.T와 TRIBUTE, 새롭게 녹음한 곡이 각각 1곡씩 구성한 것이 앨범을 구성하고 있으며 앨범의 마스터링수준은 그리 높지않아서 각 트랙을 그대로 한 앨범에 모아놓은 것이라는 느낌이 강할뿐 사운드의 균일한 안정감에 있어서는 다소 섭섭함이 남는다.
트랙별로 일단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01. "No More Mr.Nice Guy"
ALICE COOPER의 곡이며 영화 'SHOCKER: 영혼의 목걸이'에 삽입되어 O.S.T로 발매된 이력이 있다. 짧은 곡이지만 DAVE MUSTAINE의 냉소적인 보이스가 잘 표현되었고 앙증맞은(?) 기타톤 역시 곡을 잘 표현하고 있다. 1973년에 처음 발표되었을 때에 느낄 수 없는 스피드와 파워가 한껏 원곡을 능가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02. "Breakpoint"
닌텐도의 대표게임 "SUPER MARIO BROS"를 동명타이틀로 영화화한 O.S.T에 수록된 곡으로 대한민국판 "RUST IN PEACE(1990)" 재발매반에 마지막 보너스트랙으로 수록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시종일관 한패턴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가장 직관적으로 진행되는 곡으로 MEGADETH라는 네임밸류를 가장 잘 살려낸 곡으로 정규앨범에 수록되어도 완성도면세어 손색이 없는 곡이다.
* SUPER MARIO BROS - O.S.T에 수록된 쟁쟁한 아티스트의 곡들을 꼭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03. "Go To Hell"
영화배우 KEANU REEVES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중 가장 부끄러워 한다는 영화 "BILL & TED'S EXCELLENT ADVENTURE"의 시리즈 중 두번째 시리즈인 "BOGUS JOURNEY(1991)"에 수록된 곡으로 지옥으로 떨어져 헤매일때 흐르던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비교적 그루브한 느낌을 살려낸 곡이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하고 있다. DAVID ELLEFSON의 베이스라인이 강하게 살아있는 것이 일품이다. 우연치고는 개운치 않은 구석이 있는 도입부의 주기도문은 METALLICA의 "Enter Sandman"에서 먼저 사용되어 한때 일부러 따라 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04. "Angry Again"
TESLA의 동명타이틀곡으로 리퀘스트가 많이 이루어졌던 영화 "LAST ACTION HERO"에 삽입되어 O.S.T로 발매되었던 곡으로 대단히 차가운 기타톤과 절제된 연주, 보이스가 인상적이며 M/V도 인상적인 곡이다. 그러나, 거물 AC/DC의 "Big Gun"이 O.S.T 전반에 걸쳐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직접 M/V 출연하여 3순위로 밀려나게 되는 불운에 휘말리게 되기도한 곡이기도 하다.

05. "99 Ways To Die" 
MTV에서 제작한 어이상실 머저리 loser 삶을 대변하는 만화 "THE BEAVIS AND BUTTHEAD EXPERIENCE"의 O.S.T에 수록된 곡으로 마치 ONE-TAKE로 녹음된듯한 거칠게 녹음된 것이 특징이며 단순 리프를 반복적으로 잘 활용하여 중량감이 느껴지는 곡으로 지금의 MEGADETH음악에 견주어 본다면 당연히 정규앨범에 수록되는 것은 무리수로 보이지만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것은 헤비메탈이 가진 가장 근원적인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06. "Paranoid"
BLACK SABBATH의 "PARANOID(1971)" 에 수록된 동명타이틀곡으로 "NATIVITY IN BLACK: A TRIBUTE TO BLACK SABBATH(1994)"에 수록되어 있는 리메이크 넘버로 오리지널 넘버가 가진 직관적인 진행과 군더더기없는 단순함을 잘 살려내어 2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서도 역시 명곡임을 느끼게 한다.

07. "Diadems"
영화"TALES FROM THE CRYPT: DEMON KNIGHT(1995)" O.S.T 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최상의 헤비니스음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화제가 된 O.S.T이기도 하며 특히 PANTERA의 "Cemetary Gate"가 수록되어 최상의 인기를 구가하던 밴드의 곡까지 삽입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앞서 언급한 곡들에 비해 곡 전체에 무거운 기운을 가지고 있으나 주요 구성면에서 MEGADETH 특유의  맛이 덜하고 곡의 진행이 이루지다가 급작스럽게 끝나버리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08. "Problems"
PUNK ROCK의 전설 SEX PISTOLS의 "NEVER MIND THE BLLOCKS HERE'S THE SEX PISTOLS(1977)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Anarchy In The U.K"에 이어 리메이크하였으며 처음으로 레코딩된 트랙으로 보너스 형태로 수록되었다. 원색적인 PUNK의 색채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70년대 PUNK의 맛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 이 후에 두 가지 버전의 앨범이 공개되지만 역시 오리지널 버전이 가지고 있는 QUALITY는 쫓아오지 못할듯하다. 그리고, 추가 발매된 두가지 버전에 "UNIVERSAL SOLDIER: THE RETURN(1999)"에 사용되어진 "Crush 'Em" 이 누락된 점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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