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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 LOUD

DEDICATED TO PHIL LYNOTT (1994): BLUE MU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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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YKES
철모른던 10대에 TYGERS OF PANTANG에서 뮤직비즈니스계의 비정함을 뼈저리게 몸소 실천했던 JOHN SYKES는 절치부심 심사숙고 끝에 THIN LIZZY의 PHIL LYNOTT에 의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자신이 꿈꾸어 오던 음악과는 다소 차이를 느끼고 DAVID COVERDALE의 부름으로 WHITESNAKE에 한 마리의 백사로 독기를 품게 되는데 후에 앨범이 발표되기 직전 모든 녹음을 마치고 돌연 탈퇴를 하기에 이른다. 앨범발표와 함께 재기에 성공한 WHITESNAKE가 발표한 앨범은 다름아닌 “1987”이었다. 이 앨범을 통해 그의 역량은 당대의 기타리스트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다소 충격을 주었다. 각종 음악관련 매체에서는 “활화산 같이 불을 내뿜는 화끈한 기타플레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틀어질 대로 틀어진 DAVID COVERDALE과의 관계는 BLUE MURDER라는 새로운 밴드를 조직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만다. 자신과 같이 화려한 플레이를 지니고 있지만 어느 한군데 정착하지 못하는 외인부대와도 같이 그들은 90년대를 이어나갈 최강의 트리오로서 화려하게 등장한다.

BLUE MURDER
BOB ROCK의 지휘하에 TONY FRANKLIN(BASS), CARMINE APPICE(DRUMS), JOHN SYKES(GUITARS, VOCALS)의 의기투합은 락계의 모든 아티스트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이미 앨범 발표이전부터 초유의 관심사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었다. 역시 3인조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완벽한 짜임새를 자랑하며 꽉 찬 사운드는 실로 대단한 것 이어서 화려한 외모와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의 힘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던 L.A METAL이라 불리는 락음악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 주었고 평론가들에게도 1989년 최고의 앨범이라는 찬사를 얻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정착이라는 단어와는 사뭇 거리가 먼 이들은 두 번째 앨범부터는 JOHN SYKES, TOMMY O'STEEN(DRUMS), MARCO MENDOZA(BASS), NIK GREEN(KEYBOARDS) 체제로 재편성하게된다. 전작보다 대중적인 사운드로 집약된 앨범은 JOHN SYKES의 의도대로 직접 제작되어졌으며 발라드 넘버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락의 주류세력이 뒤바뀌어 가는 중에 발매된 “NOTHIN' BUT TROUBLE”의 발매 이후 JOHN SYKES는 일본을 통해 앨범을 발표할 정도로 일본에서의 인기는 그의 창작열기를 부채질하기에 이르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LIVE IN JAPAN 1993. 12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역량을 이끌어주고 힘들었던 방황기에 큰 힘이 되어준 아일랜드 락 음악계의 영웅 PHIL LYNOTT을 추모하기 위해 1993년 12월, 일본에서 열렸던 라이브 실황이다. 비록 10곡이라는 짧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음반이 가지는 희귀성은 이후에 발매된 JOHN SYKES 앨범과 함께 널리 잘 알려져 있다. 그 희귀함에 걸맞게 WHITESNAKE에 몸담고 있던 시절 자신이 만든 곡 “STILL OF THE NIGHT”, THIN LIZZY의 곡 "COLD SWEAT", TYGERS OF PANTANG이후 짧았던 솔로시절 PHIL LYNOTT이 노래해 주었던 “PLEASE DON'T LEAVE ME”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불러주고 있으며 BLUE MURDER의 히트넘버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만드는 신선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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