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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thailand

도이쑤텝, chiangmai: 2008-09-06


오전부터 불안하던 비가 결국 쏟아지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빌려타고 가던 길에 동물원에 다다르기도 전에 몇 번째인지 가다쉬다를 반복하고 나서 겨우 산입구까지 결국 왔다.  그 곳에 도착하면 바로 케이블카가 있는 줄만 알고 있던 우리는 오르고 오르다가 지쳐서 결국 국립공원 산악관리 수비대 사무실에서 잠시 쉬었다. 사전 지식없이 그 높은 곳을 자전거로 오르려고 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렇게 쉬다가 사무실 직원이 썽태우를 잡아주길래 옆에 서있었는데 미안한 나머지 됐다고 했다. 그러다가 어쩔까하고 있는데 때마침 썽태우가 올라오는 것이었다. 도이쑤텝까지 가자고 하니 그러자고 해서 오르기 시작했는데 깜짝 놀라고 말았다. 10Km를 넘게 올라와야 도이쑤텝입구가 나오는 것이었다. 오르는 길이 얼마나 험한지 굽이굽이 급경사에 길도 좁고 안개도 많아 매우 위함한 곳이었다. 그렇게 어렵사리 도이쑤텝에 올랐다.

계단으로 오르고 내리는 입구

방콕공항 입국장에 큰 사진이 붙어 있는 도이쑤텝의 대표적인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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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민속춤을 주는 아이들


* 비와 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유의 안개 덕에 산 아래를 보는데에는 실패했다.
* 이 곳에서 산 아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은 일년 중에도 많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