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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 VISION

황해(2010): vision VISION 기다렸던 영화다. 갑작스럽게 개봉일자를 알게되었는데 수요일이라는 특이한 개봉날짜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전날 오랜만에 CGV용산을 선택하고 예매를 했다. 크리스마스시즌을 겨냥한 날짜의 개봉인데 미리 선점의도로 23일도 아닌 22일 수요일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개봉을 한듯하다. 이 영화를 통해 나홍진의 영화에서도 김기덕의 허무주의, 박찬욱의 느와르적 요소까지 포용하고 있는 추격자 이후 두드러지게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은 조금 다양했다. 한국형 코미디 영화에 익숙한 일부 관객들은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은행과장과 김교수의 아내가 은행에서 만난 것에 대해 왜 만났지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는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두개의 사건이 하나로 일어나는 이중적인 복합요소와 그에 얽.. 더보기
부당거래(2010): vision VISION 10월 15일에 시간을 떼우기 위해 본 22BULLET의 실망을 단 일순간에 날려 버리기에 충분한 한국형 조작이벤트라고 해야 가장 잘 어울릴만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류승완의 각본이 아닌 감독으로써의 평범함이 빛을 발했다고 해야 할듯 한데 그동안 스스로 쓰고 찍고 하던 일당백의 시선의 편협함을 버린 것이 후반기 최대 관객몰이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그러나, 류승완이 이번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낸 것은 출연진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비단 주연급에 대한 캐릭터만이 아닌 류승범, 유해진, 황정민의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까지도 그야말로 깨알같은 캐릭터살려내기에서 탄탄한 스토리보드위에 그려진 완벽한 구성력으로 치밀하게 짜맞.. 더보기
아저씨(2010): vision& sound VISION 아저씨의 열풍이 원빈의 열풍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을 무렵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난 후 먼저 두 편의 영화를 모두 본 친구曰 "악마를 보았다를 왜 봐? 차라리 아저씨를 봐! 인정사정없다!". 역시 "악마를 보았다"를 먼저 보는게 아니었다. 이미 그 이유는 지난 포스팅에서 밝힌 바 있으나 영화를 선호하는 취향은 각자 다르다는 것을 전제에 두고 이웃집 아저씨 잘두면 인생이 달라질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늦었으나 한번 체크해보도록 하겠다. 이 영화는 먼저 얘기하자면 휴머스토리보드라인은 그다지 와닿을 만큼 두 사람의 친밀도를 '레옹'과 비교하기엔 영화에서 보여지는 시간적인 면에서 차이가 보인다. 큰 줄기로 해석하자면 누구에게 말을 해도 믿어지지 않을 만한 사건에 꼬이게 된 아저씨의가 직접 사건을 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