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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ambiguous

21st century funk (1999)

END OF 20TH CENTURY
애시드의 열기, 싸구려 디스코음악의 일렉트로닉화, 라운지 음악으로의 승화!!
JAMIROQUAI의 등장과 관심으로 일약 국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을 무렵인 90년대 중후반의 서구에서는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진해되고 있었던 음악적인 요약으로 대략적인 화두이다. 미국에서는 이 시점에 R&B, HIP-HOP이 JAZZ와 결합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뉴욕클럽씬을 통해 심화된 사운드로 발전하고 있었다. 정통JAZZ에서 그 뿌리를 인식하고 새로운 흑인음악으로 발전 시켜려는 의도하에 지나치게 심화되어 NEO-SOUL이라는 총칭하에 완벽한 INDIES로의 독립을 형성한 아티스트도 등장하고 있어 미국에서의 이러한 과정을 대단히 복잡하게 진행되었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어쨌든 오늘은 그런 복잡하고 솔직히 표현하기도 힘든 미국 뉴욕씬의 과도하게 편향된 골아픈 음악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기로 한다. 이미 소개한 바 있는 CHOCOLATE GENIOUS의 앨범이나 MICHAEL FRANTI의 앨범을 소개할 기회가 된다면 그때 다시 이어 가도록 하겠다. 

 DENMARK...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덴마크는 이웃나라 노르웨이(A-HA, D-SOUND), 스웨덴(ABBA, ROXETTE, YNGWIE MALMSTEEN), 핀란드(NIGHTWISH, H.I.M, RASMUS), 아이슬란드(BJORK)와  비교해 볼때 C21, LISA EKDAHL, MEW는 미국에서의 위력은 그다지 크지 않고 popular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아직까지는 대중음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누리고 있지는 못한 듯하고 무엇보다 우유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을 보면 확실한 획을 그을만한 아티스트가 아직은 없는 것이라 해도 과언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잘 알려진 배고픈 시절의 METALLICA에게 있어서는 없어서는 않될 존재이자 BOB ROCK, RICK RUBIN의 사운드메이킹보다 공격적이며 THRASH-SOUND의 정립을 확고하게 만들어낸 포로듀서 FLEMMING RASMUSSEN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으니 그의 존재하나만으로도 덴마크는 그리 이질감이 느껴지는 나라는 아닐듯하다. 이후 90년대에 들어서는 "Kiss Me"로 BLINK를 국내에서도 크게 히트시키며 국내 인디밴드 마루의 앨범을 마감질한 이력도 있다.

THUMB UP!!
FLEMMING RASMUSSEN의 이름이 엔지니어로 새겨진 독특한 이름을 지닌 12인조 RIDIN' THUMB의 "21ST CENTURY FUNK"라는 데뷔앨범은  소울, 펑키, 힙합, 재즈라는 수식어를 써야만 음악적인 표현이 가능한 독특한 음악을 하는 밴드임을 강조하기 위해 조금은 긴 수식어들을 남발한 듯하다.
앞서 얘기한 바와 이어 붙여보면 당연히 RIDIN' THUMB 역시 ACID JAZZ의 일족으로 보는 것이 보편타당한 이유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여기에 제동이 걸릴만한 것은 이들은 모두 라이브무대에서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앨범이 발매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샘플링이나 컴퓨터시퀀싱을 통한 특수효과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BRASS 파트가 유독 많다는 것이 특징이며 SCRATCH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가 정식멤버라는 점에서 JAZZ적인 요소와 HIP-HOP적인 요소를 결합하려는 노력을 표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을 POP으로 지정하지 못하고 JAZZ로 구분지어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 덕분에 국내에서는 매니아음악으로 취급을 당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두었다. JAZZ레이블에서 발매되어진 음반치고는 좋은 성적으로 한때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던 이력도 있다.


RIDIN' THUMB이 보여주는 음악의 대부분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하나로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눈에 띄게 강한데 그러면서도 연주를 위주로 하여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해서 더욱 재즈어프로치가 대단히 강한 것이 특징인데 그러면서도 RAP을 통해 구시대와 현대적인 음악의 요소들을 재조합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의 큰 인기를 크게 확장하지 못한 것은 아마도 이 지역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보컬에 있슴이 월드클래스로 끌어 올리지 못한 취약점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조금 더 ROCK적인 면모나 POP으로 중도의 길을 모색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안타까울 따름이다.

21ST CENTURY FUNK (1999): ridin' th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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