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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hard & heavy

mood swings (1993)


오늘은 영어권과 비영어권이 동시에 공존하는 캐나다의 힘을 한번 쏟아 볼까한다
브라이언 아담스, 셀린디온, 닐영, 샤니아트웨인, 러쉬, 트라이엄프등 쟁쟁한 노장들이 즐비하고 최근 니클벡, 에이브릴라빈까지 이른바 미국위에 존재하면서 그다지 큰 특색이 없는듯한 곳 같지만 쟁쟁한 팝씬을 장악한 스타들이 즐비한 나라이다
그리고, 연예인에 대해서 국가정책상 열린 마인드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위에 나열한 아티스트중 몇몇은 국가에서 명예를 높이는 상을 주어 캐나다라는 나라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심어준다
 
오늘은 슈퍼스타급이 아닌 실력파아티스트인 하렘스카렘이 바로 주인공이다.
1987년결성 1991년  데뷔라는 팝메탈의 전성기와 락주류전복기에 등장한  이들은  어찌보면 데뷔앨범 발매시기가 저주받은 시기였슴을 시사한다. 이미 얼터너티브와 모던락의 범람의 시기에 이들이 선택한 것은 팝메탈을 기본으로한 멜로딕메탈이라는 다분히 화려한 구식의 음악으로 멜로디라인이 주를 이루는 앨범을 만들어낸 것이다. 미국밴드의 양아치적인 쓰레기적 냄새와 기름기가득한 버거운 상태가 아닌 정갈한 음악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미 주류가 전복된 시점에서 더이상 돈이 되는 음악을 하는 밴드가 아니라는 것으로 낙인되고 이에 일본에서 90년대초중반에 미친듯 잠시잠깐 인기를 얻었던 멜로딕하드락의 범람시기에 회자된 앨범이긴하지만 완성도는 슈퍼스타급의 그것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엄청난 사운드가 꽉찬 앨범으로 예상대로 멜로디와 조화가 기초적인 골격을 이루는 팀의 특성을 잘 살려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앨범이다. 이에 탄탄한 팀웍플레이가 작렬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빈틈없이 꽉꽉 잘 짜놓은 스웨터와 같이 착착 귀에 감기는 맛을 전달해주는데 이는 최상의 음악을 들을때 느낄수 있는 전율감과도 같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잘근잘근 조곤조곤 시작하는 기타로 시작하여 멜로디라인을 기본으로 차분히 달아오르게 하는 'savors naver cry', M/V로도 제작되어 잘 알려져 있으며 본말전도식의 구조를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시작하고 있어 주의를 한번에 환기시켜주는 'no justice'와 음향구조의 좌우pan을 잘 활용한 'stranger than love'에서는 다소 거친 허스키보이스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가장 드라마틱한 극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change comes around', 사뭇 EXTREME의 곡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재기되는 'jealousy',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밴드음악의 기본기로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음악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sentimental blvd', HARRY HESS의 뛰어난 호소력이 매력적인 발라드 넘버 'if there was a time', 아카펠라로 구성한 'just like i planned', 유난히 전주가 긴 마지막 곡'had enough'에 이르기까지 앨범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버릴 곡 하나 없이 전곡을 모두 논스톱으로 끊을 수 있는 최상의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MOOD SWINGS(1993): harem sca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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