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LTI TRACKS/rock symphony

ROCK SYMPHONY: 3. 熱血感性에서 五感戰慄로의 확장 - 1

제 2악장: 본격적인 서막!!
1996년을 시작으로 약 10여년동안 발매된 굵직한 락 클래시컬 앨범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제 아래에 나열되는 앨범들은 모두 앞서 서술한 성향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밴드들에 의해 주도된 앨범들로 본 글의 의도를 가장 짙게 드러내는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판단의 중점은 클래시컬과 록과의 가장 자연스러운 결합에 의한 자연스러운 변형 또는 수용에 가장 큰 비중을 두어 소개하는 것임을 간과하지 않고 진행하도록 해보겠다.
역시 음악경력이 15년 넘는 거의 20년에 육박하는 아티스트들이며 곡의 진행에 있어서는 클래식에 대한 음악적 식견이 백분 발휘되어 자연스럽게 녹아 내리기도 하였고 곡의 일부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효과로 사용되어진 앨범도 있으며 아예 새롭게 작곡하여 실황으로 제작한 앨범도 있다. 아마도 이런 대형 아티스트가 아니었으면 클래식 음악을 하는 대규모의 악단들이 감히 움직이지도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는 차후의 지속적인 방향으로 현재에 까지 이르렀다. 록음악이 가진 파괴력과 클래식음악 가진 긴장감과 지속적인 안락함을 모두 보여 줄 수 있는 것으로 양분화된 평을 얻어낼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는 작업이지만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나름대로의 사명감이나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작업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LINGUA MORTIS: 죽음의 언어 (1996)
RAGE + THE SYMPHONIC ORCHESTRA PRAGUE
이제 RAGE도 유럽에서는 이후 세대들과 비교하면 원류와 오래된 구식음악을 하는 단순한 과거형 아티스트일지도 모른다. 이미 서사적인 유럽 역사를 바탕으로 그 주제는 극으로 치닫고 있는 와중에 양극화된 선과 악의 경계선을 넘어선 소재를 가진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다양하고 즐비하게 그 자릴 위협하는 가운데 4인조로 개편된 상태에서 발매된 것으로 앨범자켓을 노골적으로 고딕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표현법인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한 점도 돋보인다. 이는 교회에서 녹음이 된 것을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며 음악적 성향을 노출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는데 본작을 통하여 이후 발매되어지는 앨범에서도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활용되어 진다.
 
본작을 통하여 스피드일변도의 파워나 그에 따른 하이톤의 날카로운 현악파트를 기대한다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작이 최고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헤비메탈이 가지고 있는 본질의 그로테스크, 어두운 면을 더욱 극대화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놓쳐서 않되는 것은 고음역대의 날카롭고 섬세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투박하면서도 무게감있는 그리고 긴장과 완화를 잘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클래식 음악의 녹음방식을 통하여 어렵게 녹음하였으나 역시 음원이 아날로그로 녹음되어 전반적인 사운드는 작게 녹음되어 마치 CD를 들어도 LP를 듣는듯한 음폭이 작게 녹음되었다는 것이 기존의 음악듣기 귀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자칫 녹음이 잘 못 되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3인조에서 4인조로 더욱 풍부한 사운드의 표현이 가능해진 만큼 성숙해진 사운드를 자랑하는 BLACK IN MIND의 수록곡이 주로 선곡되었으며 원곡 자체도 솔로부분이 최소화되어진 곡으로 역시 역시 팀플레이가 주된 진행이 되는 곡을 선택하여 오캐스트라요소를 적절히 배치하기 쉬운 곡을 잘 골랐다는 것이 앨범을 빛나게 한다.  메들리를 통하여 초기작 'don't fear the winter'- PERFECT MAN (1988), 중기작 'firestorm' - THE MISSING LINK (1993)를 서정적으로 표현해 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INGUA MORTIS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