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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japan

1DAY: 9월 12일: 오사카 JR후쿠시마 역에서 숙소까지!!

 

캐리어 비밀번호 키의 조작미숙으로 다분히 긴장했던 이틀 전 미리 짐을 꾸려놓은 덕에 마지막 점검차원에서 한번 더 오픈해서 빠짐없이 챙긴 오전을 기점으로 집에서 나서기 전에 8일간 한국을 떠나도 차질 없는 일과들을 마무리 짓기 위해 집 주변 은행과 우체국, 마트 등을 들러 최종적으로 준비를 마치고 캐리어와 보스턴 백을 챙겨 집을 나섰다

 

오후 2:00 비행기로 출발을 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설치지 않고 여유롭게 나선 덕분에 지나치게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여기서 이후 마지막 날 닥칠 위기에 대응한 신의 한수로 기억될 해외로밍 관련해서 공항 내에 있던 SKT 데스크에 들러 9 20일 하루 동안 일시적으로 로밍 신청을 했다.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오후 4:30 비행기로 귀국하기 때문에 8일 동안 사용 가능한 DOCOMO 유심칩은 공항에 도착할 시간에 사용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굳이 해외 로밍은 필요 없을 듯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루만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신청해 놓았다!

 물론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해지하면 바로 사용중지가 되기 때문에 정말 그야말로 돈 안 드는 의례적인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탑승 게이트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도 검색대 앞에서 첫 번째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다름아닌 한달 정도 느리게 기후 차이가 나는 일본의 특성상 스프레이 선크림의 용량에 대해서 미처 생각을 못하고 보스턴 백에 넣어둔 것이다. 용량이 200ML여서 30ML제한 반입에 걸려서 촉박한 탑승시간에 다시 화물로 붙일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쓰레기통 직행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화물 없이 기내에 캐리어와 보스턴 백을 챙겨서 탑승하고 5분도 채 되지 않고서 바로 이륙을 시작한다. 기내에는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들리고 그렇게 정신 없이 제주항공 7C1384편은 1시간 40분의 비행을 마치고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대에서 중국단체 관광객 때문에 예상한 것보다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화물 검색대에서는 바로 나갈 수 있어서 숙소까지 예상한 시각보다 더 일찍 도착할 줄 알았는데 USIM칩 교체 후에도 인식이 느리게 되는 바람에 핸드폰을 현지화 하여 사용하는데 시간을 좀 허비했다.

 

오사카 시내로 출발!!

일본 도착 후 연속으로 3일 동안은 JR 간사이 미니패스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JR의 오지랖 덕분에 후쿠시마 역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JR KANSAI MINI PASS부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사용!! 

 

 

숙소도착과 일대주변 살피기!!

출발 전 체류 중 일주일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다르게 습한 공기도 적은 해 저문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오후 7:00 즈음에 도착했다

짐은 대충 풀고 일단 일주일 넘게 있어야 할 동네의 위치와 각종 시설 등을 살펴보기 위해 최대한 넓은 반경으로 일부러 길을 헤매기 위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JR오사카와 JR후쿠시마 중간 정도에 위치한 일반 주택가에 위치한 조용한 숙소

 

1층: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현관/  2층: 주인 요코상 가족이 머무르고 있다

 

3층: 화장실과 욕실이 각각 분리되어 있고 샤워부스는 따로 문이 닫히는 작은 박스 형태지만 세면대도 따로 있어 편리하다 

 

3층: 예약한 침실로 혼자 쓰기엔 넉넉한 공간으로 넓은 옷장까지 맘에 들었다

 

4층: 거실을 겸한 작은 주방으로 옥탑 아지트 같은 루프탑만의 매력이 가득하다

 

숙소근처 편의시설과 스카이빌딩 주변: 길을 잃었다고 생각될때 최대한 스카이빌딩으로 !!

 

JR 후쿠시마역 근처: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선술집들과 도시락집 그리고 지역 유명 라멘 맛집 JET!!

 

JR오사카역 주변: 대형 백화점, 전자상가, 아케이드몰 등으로 쇼핑하기에 매우한적하다

한큐, 한신 백화점 근처에 단품 맛집이 많고 한큐 우메다역 건물 왼편으로 가면 일본 특유의 술집들도 볼 수 있다

이미 저녁밥 시간은 놓쳐버리고 돌아오는 길에 FAMILY MART에 들러 YEBISU 맥주와 요기꺼리를 사들고 돌아와 4층 루프탑 아지트에서 한가롭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잠들기 전에 이미 8월에 경험한 대한민국 더위를 다시 일본까지 와서 온몸으로 다 받아 내어야 하는 관계로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마스크 수분 팩으로 얼굴까지 뜨겁게 차오른 열을 식히며 '나라'를 향한 내일을 꿈꾼다.

 

깨알 유용TIP!!

* 국내 통신사마다 해외 각국의 통신서비스 협약업체가 어느 회사인지 확인하고 미리 현지 이통사별 USIM, 휴대용 WI-FI단말기대여 선택을 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SKT사용자인 저는 DOCOMO 유심칩을 가격대비로 구입했지만 LTE 2GB라는 서비스가 무색하게 WI-FI도 잡아내기 힘들더군요!!

SKT는 일본 내에서도 LTE서비스가 잘되는 SOFTBANK와 해외로밍 서비스 협약이 되어 있어 로밍서비스를 신청하면 국내에서 사용하는 속도로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혼자 여행을 가신 분이라면 매일 충전하면서 불편하게 WI-FI단말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것보다 해외로밍 서비스 사용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하루 9,000원은 여행가서 그리 큰 돈은 아닙니다 (저처럼 9일을 계실거라면 입장은 달라지겠죠 T.T)!!

 

보조배터리에 한번에 휴대폰과 WI-FI단말기 연결까지 좀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