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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THE MUSIC


대한민국 땅을 밟게될 영국발 댄스비트 락밴드 THE MUSIC

THE MUSIC?
이름 한번 거창한 이 밴드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내가 THE MUSIC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을때 들었던 생각이었다. 이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 'Oh!'하고 말았다. 단번에 영국밴드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라는 보이스와 댄스비트를 ROCK음악으로 승화한 것을 보더라도 이들의 음악은 매우 즐겁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영국 특유의 시니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시크함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런 음악은 역시 메이저씬의 오랜 경험치와는 별개의 개념이란 것 또한 짐작할 수 있다.

잉글랜드 LEEDS출신으로 1999년 ROBERT HARVEY(Vo), ADAM NUTTER(Gt), STUART COLEMAN(B), PHIL JORDAN(Dr)으로 구성한 스쿨밴드로 출발하기에 이른다. 2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최고의 밴드라는 찬사를 얻어내며  'YOU MIGHT AS WELL TRY TO FUCK ME' EP를 발매하며 화려하게 조명을 받고 이어 발매한 데뷔작 'TAKE THE LONG ROAD AND WALK IT'(2002)이 영국의 각종 음악매거진을 통해 요란스러운 수식어로 장식을 하고 화려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이로써 인디에서 쌓은 실력 제대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는 화려한 날개짓을 하는 초석을 마련하고 영국 외에 일본과 호주에서도 성공적인 데뷔를 하면서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되었다.

전작의 성공으로 우리나라에도 라이센스된 'WELCOME TO THE NORTH'(2004)으로 더욱 큰 인기몰이를 하기에 이른다. 특히 이 앨범을 통해서는 ROCK'N ROLL이 가진 거침없이 진행되는 거친 사운드로도 댄스비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아직까지 메이저씬에서의 잘 다듬어진 길들여진 쉬운 사운드가 아닌 ROCK의 본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밴드 특유의 색깔을 잘 유지하고 있다. 

뒤이어 발매된  'STRENTH IN NUMBERS'(2008)는 비교적 4년이라는 시간 속에 밴드에게도 성장통을 겪은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사운드의 결과물이 공개되었는데 좀 더 리드미컬한 비트는 다양한 음악접근법을 시도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지만 전작들에서 느껴지는 거친 ROCK'N ROLL에 기반을 둔 사운드는 한층 부드러워져 새로운 팬들을 확보하는데 기여했지만 기존 팬들에게는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음악으로 인해 전작들에 비해 반응은 그다지 시원치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앨범의 컨셉을 말해주는 앨범자켓에서 느껴지듯 도시화된 세련된 사운드로의 변모라는 점에서 계속해서 더 많은 변화를 수용하고 메이저씬으로의 안착을 하게될 것으로 예측되는 앨범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스쿨밴드에서 시작한 이들의 여정은 활동기간에 비해 적은 숫자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앞으로는 더욱 자주 변화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고 지난 여름이 MUTEMATH의 발견이라면 올해는 THE MUSIC의 확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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