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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hard & heavy

forevermore(2011)


부활에 성공한 DAVID COVERDALE과 그의 일당 WHITESNAKE는 근간에 다시 앨범발표를 통하여 옛날 음악이나 다시 하면서 근근이 라이브나 하면서 벌이를 이어가는 늙은 밴드가 아닌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에게 꾸준하게 새로움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혈기왕성한 51년생 DAVID COVERDALE의 ROCK로써의 마초기질이 아직도 다분히 그 생명력을 다하지 않은 덕이라 할 수 있다. 2008년 발매한 'GOOD TO BE BAD'는 전성기때의 힘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앨범이며  WHITESNAKE 특유의 플레이가 돋보이는 앨범으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이전부터 해오던 투어를 더욱 확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연속적으로 발매된 전성기의 앨범들 'SLIDE IT IN', '1987', 'SLIP OF THE TONGUE'의 ANNIVERSARY CELEBRATION SERIES는 잊었던 팬들에게 다시 회자를 시키며 꾸준히 이름을 잊지 않게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런 연장선상에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

영원불멸로써 이해를 해야하는 것이 WHITESNAKE의 명성에 걸맞을 정도로 잘 지은 앨범 제목답게 이번 앨범 역시 전성기의 사운드를 고스란히 잘 옮겨놓은 듯 블루지한 보이스와 파워가 느껴지는 기타사운드는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발라드넘버들은 많은 악기를 사용해서 깔끔하고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보다는 최소의 악기에 DAVID COVERDALE의 소울이 잘 녹아든 심플한 곡들로 구성하고 있다. 마치 WHITESNAKE초기 블루스를 기반에 둔 음악들과도 비견될 수 있지만 사운드는 현재와 소통하고 있는 고리따분한 스타일의 음악이 아닌 매우 POPULAR한 사운드까지도 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DOUG ALDRICH의 힘이 있으면서도 화려한 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며 안정적으로 그 사운드를 잘 받쳐주고 있는 REB BEACH의 트윈플레이는 이제 WHITESNAKE라는 이름으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은 WHITESNAKE다운 사운드를 고수해나가고 있으며 잘 받아들이고 있다. 앨범의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WHITESNAKE만이 가진 단순하면서도 귀에 잘 들어오는 한방이 없다는 것이다. 곡 한곡 한곡 마다의 완성도는 곡의 특성에 따라 기타솔로가 화려하고 보컬의 뛰어난 실력과 테크닉이 곡을 표현하는데 있어 극대화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그러한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인 모습 외에 직접적인 거침없는 플레이가 화려한 곡의 화끈함이나 짧은 순간동안 응집력있게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가 부족한 것이다.

사운드를 잡아 내는데에 있어서는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게 아주 잘 잡아내었으며 DAVID COVERDALE역시 다양한 보이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Dogs In The Street" 에서는 의외의 힘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타이틀곡 "
"에서 DOUG ALDRICH가 가진 정교함와 화려함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M/V를 필히 감상해보길 바라며 WHITE FOX의 정체도 알아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을 양분해서 본다면 BALLAD넘버들이 더욱 좋게 들린다.
DAVID COVERDALE의 편안한 보이스컬러와 구식이 아닌 악기의 톤들이 하나하나 잘 살려내어 더욱 집중하는데 용이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도 두 기타리스트의 기타는 WHITESNAKE로 인정받기에 충분한 실력과 파워가 지니고 있다.

FOREVERMORE(2011): whitesnake


Briian Tichy - Michael Devin - David Coverdale - Doug Aldrich - Reb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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