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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HISTORY

2011. 01. 11: GRATEFUL DEAD + G N'R + GENE + HIRAHARA AYAKA + CASANDRA WILSON + HENRI SALVADOR + HOT CHOCOLATE


구입: YES24  레인트리가게
방식: 우편
구입동기:
다분히 오버스러운 구매일 곳이라는 것을 알면서 구매한 비교적 많은 수의 앨범들이 레인트리님의 가게를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충격적으로 낮은 가격이라는 것을 먼저 밝혀두고 싶다. 배송비를 합쳐서 겨우 5만원 넘는 상품들인 것이 아주 이색적이라는 말로 이번 구매가 가지는 의미를 대신하고 싶다. 특히 이번에는 GRATEFUL DEAD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미국의 블루스와 컨트리를 기반으로한 음악을 선보인 대표적인 밴드라는 점에서 DOORS와 그 맥락을 같이 할 수 있지만 음악적인 색깔은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밴드로 20대에 들어봐야 그 진 맛을 알 수 없을 것 같아 늘 이월시킨 밴드이다. 늘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감상이 주를 이루던 20대에 느낄 수 없는 단순하면서 기계를 통해 많이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우면서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음악으로 다가온다. 그런 것을 느끼고 싶어 20대에 일부러 깁해두길 잘했다. ㅋㅋㅋ

HENRI SALVADOR의 베스트앨범은 현재 그다지 잘 발견하기 힘든 RARE급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 나이를 더 먹어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몹시 싼 가격에 추가를 했다. HOT CHOCOLATE 역시 가볍고 기분좋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가끔씩 필요해서 구매를 결심했다. 구하려고 보면 늘 눈에 잘 띄지도 않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 같아 넣어두었던 아티스트였는데 이제서야 미개봉 중고가격이 만족스러운 관계로 음악적인 만족도마저 기대치만큼 하게 되어 기쁨을 주는 타이틀이 되었다. CASSANDRA WILSON의 'AMERICAN SONGBOOK'이라는 보다 대중적인 느낌은 어떤 것일까라는 궁금증유발을 자아낸 앨범으로 BLUENOTE에서 발매되어진 FREE JAZZ에서의 근원을 두었던 음악들과의 차이를 발견하고 싶었다. G N'R은 이빨빠진 타이틀이어서 구매를 했고 GENE은 인기몰이를 하던 당시 나의 따스한 손길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잊혀졌던 밴드인데 늦게나마 그 인기가 거품이었는지 알고 싶었는데 5,000원도 않하는 아주 싼 가격에 덥썩 물었다. 클래시컬한 분위기로 곡을 만들어서 화제가 되었던 HIRAHARA AYAKA는 'JUPITER'의 인기로 많은 인기를 받았는데 꾸준히 지켜봐도 괜찮을듯한 아티스트라는 생각을 꾸준히 가지고 있던차에 말도 않되는 가격으로 올라와 있어 함께 했다. 

이번 구매는 새로운 음악듣기라는 차원에서 접근한 "OB의 프론티어정신을 매도하지마!" 라는 단순차원에서 시작된 즐거운 음악감상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