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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베이 맘스틴의 성공적인 미국정착기로 말미암아 드디어 기타리트스들의 앨범이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하는 8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메이저레이블을 통해 발매가 이루어지는 아티스트는 그리 많지 않다. 대중성에서 본다면 우리가 언제나 음악천국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에서도 그 척도는 별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언제나 그들에게는 전문레이블이라는 인구에 비례한 다양성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밥벌이가 되는 시장에서 본다면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기란 작은 땅덩어리에서 어떻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가? 혹은 공중파에 나와 20년 넘게 해온 음악과는 상관없는 광대짓하며 생명을 부지해나가야 하는 우리의 가슴아픈 현실로써는 상당히 부러운 현실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YNGWIE MALMSTEEN의 다양한 밴드활동을 뒤로 한채 스스로 밴드를 조직하고 앨범발매의 꿈을 이루면서 독립이라는 기쁨보다는 새로운 시도에 의한 새로운 음악조류를 창조해냈다는 점에서 앨범의 성공여부를 떠나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된다. 물론 앨범의 대성공은 이후 80년대의 뜨거운 열기를 이끌어내는 GUITAR VIRTUOSO로써 큰 일을 해낸 것이다. 이후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그 꿈을 이루려고 무던히도 애쓰고 잠시잠깐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되어버리기도 하게 된다.

연주곡으로 앨범을 모두 채운다는 것은 대중음악에 있어 큰 모험이 아닐 수 없을 정도로 창작열기와 그에 수반되는 끊임없는 플레이의 독자적인 개발이 요구되는 제작자나 연주자 모두 힘든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그에 비해 성공의 확율은 바늘구멍에 낙타를 넣어야할 정도로 눈에 보이는 것조차 힘든 배경을 뒤로 한채 앨범을 제작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나마 현재에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레이블의 위험부담을 전제로 하거나 스스로 회사를 만들어 자신의 음악을 발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결과 국내에 발매될 확율은 매우 낮지만 스스로의 음악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아티스트들도 많다는 것을 전제에 두고 오늘의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한다.

12세때부터 경력을 쌓게되는데 이후 그를 프로의 무대로 들어서게 한 것은 VICIOUS RUMORS의 작업에 참여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기타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SHRAPNEL의 컴필레이션앨범 'US METAL VOL.3'에 수록된 "Ultimate Death"에 세션으로 참여한 것을 인연이 되어 후에 CHACOPHONY 결성으로 탈퇴하게된 MARTY FRIEDMAN의 뒤를 잇는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약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기타플레이어에 대한 기대로 단번에 주목을 받게 된다. 스피드와 테크닉을 함께 겸비한 연주라는 찬사를 받으며 활동을 해나가게 되고 그의 플레이를 눈여겨 보던  SHRAPNEL의 수장이자 METAL계에서 한 끗발하는 MIKE VARNEY에 의해 솔로앨범에 대한 제의를 받게 된다. 이 시점에 PEPSI광고음악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그의 인지도를 한껏 올리고 있어 솔로앨범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더 그 기세를 높여가게 되었다. 

자신이 소속된 레이블의 사장의 권유에 의한 솔로앨범제작은 참여 아티스트에서도 그 수준을  알 수 있듯이 스피드와 테크닉을 내세운 당시의 앨범들과는 차이를 보여주는 VINNIE MOORE 특유의 앨범을 만들어내게 된다. TOMMY ALDRIDGE의 드럼과 TONY McALPINE이 키보드와 어시스트로 참여하였고  MIKE VARNEY의 프로듀서로 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IBANEZ와 DI MAZIO의 협찬으로 자신의 커스텀을 제작하게 되어 데뷔앨범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인해 양질의 사운드를 뽑아 내는데 성공하였다. 바로 'MIND'S EYE'는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뛰어난 통찰력과 훌륭한 플레이로 탄생된 것이다.

SHRAPNEL에서 발매된 만큼 그 색채가 마이너지향적인 스타일이 아닐까하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는데 스피드로 일관된 기타 4인방의 플레이와는 시도 자체가 다른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법들을 BACH를 좋아하는 그의 취향대로 반영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TOMMY ALDRIDGE 특유의 투베이스 드러밍과 SNARE, TOMTOM, HI-HAT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쉼없이 진행되는 드럼 솔로를  반영한 "Saved By A Mircle"의 다이나믹은 앨범의 정수라 할 수 있고 더군다나 노래가 없는 연주곡에서 할애하기 힘든 솔로연주를 다른 악기에 반영한 것은 특이한 경우이기도 하지만 곡의 완성도를 위한 조합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매우 성공적이며 단조로울 수 있는 현악파트의 쨍쨍거림을 해소하고 과감하게 조명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타톤이 하나로 일관적인 것이 조금 섭섭해지는 부분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다른 톤이 들리기는 하나 일단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튜닝의 미세함으로 구분하기는 대부분 그냥 비슷하게 들리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스피드를 위한 곡과 서정적이며 서사적인 곡들이 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 들의 곡 속에서는 완급조절이 늘 발생할 수 있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IMPELITTERRI식의 엄청난 스피드와 속주를 기대한다면 만족도가 떨어질 것이다. 노래가 없는 만큼의 다양함을 보여주기 위해 스피드를 가지면서도 멜로디를 꾸며가고 있고 거기에 필요한 완급이 조절되면서 서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다른 기타톤으로 녹음을 해 파트를 확연하게 구분한 타이틀 곡 "Mind's Eye"도 대단히 만족스러운 곡이라 할 수 있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으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1999년에 SHRAPNEL로 복귀한  후에 발매된 앨범들 역시 좋은 평가를 얻어내며 데뷔앨범 이후 다시 SHRAPNEL과의 인연이 좋은 앨범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을 앨범의 완성도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솔로앨범의 곡들을 연주하는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을 대신한 UFO에서의 그의 기타플레이도 역시 대가였슴을 보여주었던 내한공연을 통해서나마 확인할 수 있었던 그 공연이 아직도 생생하다. 

MIND'S EYE(1986): vinnie 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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