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E & LOUD

BAD BOY LIVE! (2004): JOHN SYKES

SHM-CD SEASON
2009년부터 일본에서는 로컬 아이템인 SHM-CD가 조금씩 재발매형태로 업그레이드된 음질, 오리지널 LP PAPER COVER등으로 RE-ISSUE되기 시작하더니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그 발매의 양이 상당히 많아지면서 콜랙터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본격적인 80년대의 음반들이 재발매를 꾸준히 하고 있고 90년대초반의 음반들까지 그 기세에 편승하여 가속되고 있다. 이에 JOHN SYKES의 오래된 'PLEASE DON'T LEAVE ME'까지 여세를 몰아 SHM-CD로 발매될 무렵 2004년에 발매되었다가 한동안 품절상태를 면하지 못했던 'BAD BOY LIVE!'까지 재입고되면서 근래에 국내에서도 요즘 매니아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04. BAD BOY!!
중고사이트에서 거래되는 JOHN SYKES관련 음반들이 부틀렉까지 쏟아지면서 특히 올해에는 타이틀 수량이 만만치 않은데 그 중 단연 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 앨범인데 이전에 발매되었던 SCREAMING BLUE MURDER: LIVE IN JAPAN에 비해 앨범 내적으로 볼때 비교적 초라한 부클릿과 구성물들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CD를 플레이하는 순간 귀가 먼저 놀라게 된다. 일단 기본적으로 JOHN SYKES라는 이름을 써서 발매한 앨범답게 말 그대로 연대기적인 곡구성이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TYGERS OF PAN TANG, THIN LIZZY, WHITESNAKE, BLUE MURDER의 곡들을 다양하게 구성한 것은  SCREAMING BLUE MURDER: LIVE IN JAPAN에서도 드러나고 있지만 그동안 유일하게 고집해오던 "Still of The Night"을 제외하고는 DAVID COVERDALE과의 악연을 상상하기 싫어했을 법한 그의 WHITESNAKE의 "Bad Boy", "Is This Love", "Crying In The Rain"곡을 세 곡이나 더 수용한 것과 또 그 곡의 제목을 그대로 앨범명으로 명명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행로라 아니할 수 없다. 오히려 BLUE MURDER의 곡을 줄인 것이 눈에 띄는데 이 것은 현재 그가 어떠한 밴드에 국한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슴을 2004년에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그 즈음에 THIN LIZZY의 재결성과 그에 따른 활동도 병행을 하게 되었으니 그런 면에서 본다면 충분히 'THE CHRONICLES OF JOHN SYKES' 로써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보다 좋은 시선으로 저물어가는 아티스트의 막바지 행로로 보아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JOHN SYKES
2004년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파워가 실린 연주와 더욱 안정적인 보컬로 인해 특유의 기타플레이가 다시 한번 폭발하고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그가 발표한 솔로앨범들에 수록된 "Look In His Eyes", "I Don't Wanna Live My Life You"의 연이은 구성은 곡의 지명도면에서 다소 떨어지지만 활화산 같이 폭발하는 JOHN SYKES의 기타를 만끽하고 싶다면 필히 빼놓지 않고 감상해야한다. 그의 말처럼 70년대의 폭발하는 하드록 스타일이 스스로에게 맞다고 한 것을 바로 증명시켜주기에 더욱 빼놓을 수 없는 필청트랙으로 뽑을 수 있다. 이후의 곡들은 매번 공연의 마지막에 선보이는 발라드 넘버 "Please Don't Leave Me", "Still of The Night"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장 특별한 곡이 마지막에 한 곡 더 포진하고 있다. 바로 "Thunder And Lightning"이다. 역시 PHIL LYNOTT을 위한 마지막의 특별한 존재감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형들의 도둑질로 인해 권리주장이 묵살된 그에게 다시 음악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용기를 준 인생의 스승과도 같은 PHIL LYNOTT과 THIN LIZZY를 이어주는  단 한장의 스튜디오앨범의 동명타이틀곡을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ROCK에 대한 본질을 잊지 않는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라이브에서 가장 중요한 밴드구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면에서 걱정 붙들어메도 좋을만한 멤버를 구성한 것은 더욱 충실한 내용을 만들어 내는데 큰 일조를 하게 마련이다. 

JOHN SYKES: gtr, vo
MARCO MENDOZA: b
TOMMY ALDERIDGE: dr
DEREK SHERINIAN:  key

이상의 인물을 설명하는 순간 실례인것 같다. 실례를 범하기 싫다면 방대한 앨범을 꼭 searching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