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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pop

she's so unusual(1983)

1980년대에는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대중음악시장에 있어 자존심의 대립으로 인해 POP음악의 종주국이 어디냐라는 대주제로 파워게임이 상당히 전개되었다. 이후 각 국의 음악적인 방향은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 점차 조금씩 방향을 달리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확연히 구분되어지는 양상을 가지게 되면서 그 사이에 유럽국가들의 아티스트들의 가세로 인하여 슈퍼스타의 부재로 인하여 다양한 음악판도를 거치게 되었고 현재에는 YOUTUBE로 인해 국가와 언어를 극복하고 고유 컨텐츠의 중요성이 중시되고 중심이 되는 성향으로 바뀌게 되었고 슈퍼스타부재 하에 일반인들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대중들에게 큰 지지를 받으며 신선한 자극을 받기를 원하고 있는 현재의 기대에 부응을 하고 있다. 

오늘 얘기하고자하는 중심은 일반인들은 감히 생각치도 못하고 있을 수도 없는 완전히 다름 세상에 살아갔던 1980년대의 풍요로움의 배경으로 슈퍼스타의 대우를 받으며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또 그 결과 명반으로 추대되는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늘 회자되어지는 앨범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1980년대에 등장한 POP스타 중에는 현재에도 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스타가 있지만 1980년대를 지나면서 1990년대 일대 혼란기를 거치면서 거대한 풍랑 속에 자취를 감추고 생사확인 조차 어려운 아티스트들이 많아지면서 잊혀졌다가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아티스트들도 꽤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30년 주기로 변화를 한다는 패션 트렌드가 음악계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그들이 주었던 당시의 추억에 잠시 빠져보기 위해 고르던 중 새로운 모험을 한번 해보고 싶어 꺼내든 것이 바로 CYNDI LAUPER의 첫 정규 앨범인 "SHE'S SO UNUSAL"이다. 
MADONNA와 비교되며 대립구도의 양상을 띄게 되다가 이후 JANET JACKSON의 아성과 MADONNA의 롱런으로 인해 서서히 잊혀진 독특한 음색과 요란한 차림새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했던  CYNDI LAUPER는  이 엄청난 힘을 가진 "SHE'S SO UNUSAL"의 계속되는 메가히트 속에 다음 앨범에서는 이전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꾸준한 앨범발표에도 불구하고 잊혀지게 된다.

최근 발표한 앨범으로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기는 했지만 쉽게 옛 명성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1953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이미 "SHE'S SO UNUSAL"를 발표할 당시 30살이었다면 현재 활동하는 것은 정말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슴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일 것이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SHE'S SO UNUSAL" 발표당시 국내에서는 해외 아티스트의 앨범이 발매되는 시간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에 결국 주로 미국에서의 성적을 가지고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런 시차는 대개 6개월 ~ 1년 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군사정권 하에 많이 미디어가 통제를 받던 시기여서 많은 앨범들이 난도질 당하고 미국이아 영국에서 발매되어진 앨범과는 다른 곡들이 수록되어져 또 다른 히트넘버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들은 결국 원작자도 모르는 이상한 버전의 앨범이 탄생되는 결과로 원래 취지와는 달라지게 되므로 그 시장을 인정하지 않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역시 CYNDI LAUPER의 곡들은 당시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빌보드 챠트 몇위를 차지한  OO의 OOO를 들으시겠습니다" 라는 정석멘트를 통해 소개되었다. 그 당시에는 국내에 라이센스되는 앨범이 그다지 많지 않는 관계로 매일매일 방송되는 것이 보통이었고 그렇게 시간이 어느 정도지나 다른 곡이 미국에서 반응이 있으면 또 다시 틀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앨범 안에 두곡이상의 히트넘버가 있으면 1년 정도는 그냥 알아서 라디오프로그램의 인기 리퀘스트곡이 되었기 때문에 당시의 DJ들은 자신이 노력해서 숨은 좋은 노래를 찾아서 발굴한다는 개념보다는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해외 현지의 소식을 먼저 알아서 그 것을 방송을 통해 알려주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실시간 변동은 상상하기 힘든 시절이었다. 그래서 사실 1980년대에 발표된 앨범은 지금의 SINGLE개념으로 곡의 선호도를 파악한다면 앨범의 완성도보다는 곡 하나가 가진 파괴력으로 앨범을 구입하고 또 좋은 앨범이 될 수 있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Girl Just Want To Have Fun"이 그나마 SYNTHESIZER로 표현 가능한 소리로 효과를 보았고, "Time After Time"은 CYNDI LAUPER 특유의 보이스컬러 보다는 부드럽고 스탠다드한 보이스에 의한 간절함이 돋보이고, "She Bop"은 FUNKY GIRL의 이미지를 부각한 톡톡튀는 개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세곡의 가진 파워는 당시의 라디오를 장악하기에 충분했다. "All Through The Night"은 세 곡의 위력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베스트넘버임에는 틀림없다. 앨범완성도에서 M/V의 제작으로 탈바꿈하고 있던 변화의 시대에 등장한 Just Want To Have Fun하고픈 가수로 받아들여 주면 후에 발매되어진 앨범들의 의미를 무색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스타는 한 순간에 밤하늘에 빛나는 존재였슴을 되집어본다면 그리 나쁘지도 않을 것 같다.

SHE'S SO UNUSAL(1983): cyndi lau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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